류현진, 2일 화이트삭스전 등판… MLB 1000이닝 달성 눈앞

류현진, 2일 화이트삭스전 등판… MLB 1000이닝 달성 눈앞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5.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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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한국시간) LA에인절스전에 선발로 오른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지난 27일(한국시간) LA에인절스전에 선발로 오른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오타니 쇼헤이(28·LA에인절스)와의 '한일'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둔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다음 등판 일정이 정해졌다. 

토론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2일 캐나다 토론토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류현진의 등판을 예고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27일 LA에인절스전에서 오타니와 선발 맞대결을 치렀다.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해 시즌 2승을 올렸고, 오타니는 6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고도 5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자 오타니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볼넷 하나와 땅볼, 삼진 등 범타 두 개로 처리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5이닝 동안 65개의 공을 던져 5-2로 앞선 6회 말에도 등판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토론토는 류현진을 내리고 다음 투수를 올렸다. 경기 후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왼쪽 팔꿈치에 불편한 느낌이 든다고 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 한 차례 왼팔 전완부 염증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에 부상 상태에 관심이 쏠렸지만 다행히 정상 로테이션을 지켜 등판할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5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5.48의 성적을 거둔 류현진은 화이트삭스전을 통해 시즌 3승과 함께 4점대 평균자책점 진입을 노린다. 

류현진은 지난해 화이트삭스를 두 차례 만났다. 지난해 6월 11일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도움을 얻지 못해 패전을 기록했고, 8월 27일 홈경기에선 3⅔이닝 7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다만 화이트삭스 타선은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9일까지 팀 타율 0.233을 기록하며 아메리칸 리그 15개 팀 중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류현진은 이날 화이트삭스전에서 한국 선수 두 번째로 MLB 개인 통산 1000이닝 달성도 노린다. 현재 999⅓이닝을 소화하고 있기에 무리 없이 1000이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화이트삭스의 투수는 우완 마이클 코펙이다. 그는 올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29의 훌륭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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