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에이스' 구창모, 679일 만의 승리… NC, 3연패 탈출

'돌아온 에이스' 구창모, 679일 만의 승리… NC, 3연패 탈출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5.28 20:18
  • 수정 2022.05.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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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구창모. (사진=NC다이노스)
NC다이노스 구창모. (사진=NC다이노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575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NC다이노스 구창모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구창모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679일 만의 승리. 

구창모의 575일 만의 1군 마운드 복귀전이었다. 구창모의 1군 마지막 등판은 2020년 11월 23일 두산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이고, 정규리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면 2020년 10월 30일이 그의 마지막 등판이다. 지난해에는 왼쪽 팔뚝 척골 피로골절 판고정술을 받고 한 번도 뛰지 못했다.

1군 복귀에 앞서 퓨처스리그 3경기에 등판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고, 마침내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강인권 감독대행은 "(구창모의) 투구 수는 최대 8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 첫 등판이라 긴장도 많이 되고 부담을 느낄 수 있겠지만 오버 페이스하지 않고 건강하게 복귀전을 잘 마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구창모는 1회 초 선두타자 김재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후속타자 페르난데스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엔 강승호와 김재환을 각각 중견수 뜬공,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끝냈다. 

2회 초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 박유연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구창모는 정수빈의 기습 번트와 강현구의 볼넷으로 2사 1·2루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박세혁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처리했다. 

3회 초 2사 후 강승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재환을 다시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쉽게 이닝을 끝냈다. 4회 초에도 2사 후 정수빈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고 흔들리는 듯 했으나, 강현구를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이 4회 말 2사 후 김기환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하며, 2-0으로 앞선 5회 초엔 1사 후 김재호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깔끔히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NC가 5회 말 1점을 추가하며 3-0으로 달아났고, 구창모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조민석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 수는 딱 80개였다. 

이후 NC는 조민석(⅓이닝), 하준영(⅔이닝), 김영규(1⅔이닝), 이용찬(1이닝)이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7회 말 마티니가 투런포를 날리며 점수를 추가, 5-0으로 경기를 마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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