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CC에 허웅을 내준 DB가 보상 선수로 유현준을 지명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6일 원주 DB가 허웅의 전주 KCC 이적에 대한 보상 선수로 유현준을 택했다고 밝혔다. DB는 유현준과 함께 허웅의 2021-2022시즌 보수 3억 3000만원의 50%인 1억 6500만원의 보상도 받는다.
지난 2017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프로 무대에 입성한 유현준은 2021-2022시즌까지 KCC의 앞선을 책임졌다. 지난 시즌에는 45경기에 출전해 평균 22분 36초를 뛰며 7.0점 1.9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상무에 입대한 그는 이번 DB의 선택으로 전역 후 원주로 향하게 됐다. DB의 경우 에이스였던 허웅을 놓쳤지만, 앞서 두경민을 FA 계약으로 영입한 데 이어 유현준까지 품으며 가드 공백을 최소화했다.
KCC에 이승현을 내준 고양 오리온은 그의 2021-2022시즌 보수 6억원의 200%인 12억원의 현금 보상을 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데이원자산운용에 인수된 오리온은 최근 전성현을 영입하며 지출이 있었다.
한편, FA 자율협상 계약 결과에 따른 보상 선수 지명은 보수 서열 30위 이내(만 35세 이상 제외) 선수의 이적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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