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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약했던 삼성 원정서 '151승' 고지 안착… 타이거즈 新 역사
  • 설재혁 인턴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5.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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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인턴기자] '국내 최고 좌완' 양현종이 국내 복귀 이후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양현종은 지난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KIA는 11-5로 승리하며 4위 자리를 지키며 5위 삼성과의 승차를 2경기로 늘렸다.

양현종은 이날 1회부터 점수를 내주며 출발이 좋지 않았다. 삼성 선두 타자 김지찬의 땅볼을 2루수 김선빈의 실수로 송구가 늦어지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피렐라의 안타와 오재일의 희생타로 1점을 내줬다.

하지만 KIA 타선은 에이스의 승리를 위해 타석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2회 박동원, 박찬호의 안타에 이어 류지혁이 2루타로 2-1로 역전했고, 5회는 최형우, 이창진, 박찬호, 류지혁 등의 적시타로 5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5회 삼성에 1점을 더 내준 양현종은 6회까지 7-2 리드를 지켜 승리 요건을 채우고 불펜 장현식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넘겨줬다. KIA는 8회에 4점을 더 뽑아냈고 8, 9회에 비록 3점을 주긴 했지만 11-5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위닝시리즈까지 챙겼다.

이날 승리로 양현종은 개인 통산 151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유독 약했던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745일 만에 거둔 승리라 더 의미가 있다. 이로써 양현종은 kt 이강철 감독(타이거즈 소속 당시 150승)을 넘어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승 기록을 깨며 구단 레전드들을 넘어 자신의 이름을 가장 위에 올렸다. 

타이거즈 최고의 투수 양현종은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 다음으로 KBO리그 통산 다승 순위 4위다. 양현종이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올 시즌 안에 이강철 감독의 기록은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2위 정민철 단장의 161승에도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4년간 연평균 15승을 올린 양현종은 40년 동안 한 번 나온 200승 고지에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4년 동안 15승을 챙긴다면 200승은 충분히 넘을 수 있다. 15승 투수가 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꾸준함이 강점인 양현종이라 기대를 걸 수 있다.

양현종은 올 시즌 무수히 많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9일 롯데전에서 역대 최연소(34세 2개월 18일)로 통산 150승 고지를 밟았다. 또 지난 1일 삼성전에서는 타이거즈 소속 투수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세웠다. 지난달 26일 kt전에서는 역대 3번째로 통산 1700탈삼진을 돌파했고, 지난달 14일 롯데전에서 역대 최연소(34세 1개월 13일)로 통상 2000이닝을 채웠다. 

KBO리그 통산 탈삼진 부분에서도 2위에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산 1718탈삼진을 기록 중인 양현종은 탈삼진 33개를 더 추가하면 kt 이강철 감독이 가진 1751탈삼진을 넘어설 수 있다. KBO리그 통산 최다 탈삼진 1위 타이틀은 송진우(2048탈삼진)가 갖고 있다.

지난 25일 삼성전까지 2047이닝을 소화한 양현종은 올해 92이닝을 더 던지면 연내에 타이거즈 소속 투수 최다 이닝 기록도 갈아치운다. 이 기록 또한 이강철 감독이 갖고 있는데 타이거즈 소속으로 2138이닝을 소화했다. 

KBO리그 '살아있는 레전드' 양현종은 또 어떤 기록으로 KBO리그 역사에 어떤 획을 써 내려갈 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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