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서점이 인문학 배움터로...서울시, '우리동네 책방 배움터' 20곳 선정

동네서점이 인문학 배움터로...서울시, '우리동네 책방 배움터' 20곳 선정

  • 기자명 박영선 인턴기자
  • 입력 2022.05.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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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우리동네 책방 배움터' 포스터 및 선정 서점 목록 (사진=서울특별시 제공)
'2022 우리동네 책방 배움터' 포스터 및 선정 서점 목록 (사진=서울특별시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인턴기자]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울 전역 동네서점 20곳에서 서점별 차별화된 컨셉으로 북토크, 글쓰기, 독서모임 등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동네 서점이 지역 커뮤니티이자 평생교육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2022년 우리동네 책방 배움터’ 사업 대상 서점 2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서점은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서점 당 최대 6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오는 10월까지 3개의 주제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로 2년 차를 맞은 ‘우리동네 책방배움터’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평일 저녁이나 주말 오후시간대 직장인들이 퇴근길에도 편리하게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북토크, 글쓰기 등 책을 매개로 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참가자들이 직접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거나 사진책을 만들어보는 등 직접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서점 '풀무질'(종로구)에서는 강유가람 감독과 함께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고 촬영과 편집까지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지식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현직 변호사가 운영하는 책방(관악구)에서는 변호사들이 노동법, 헌법 등 법률을 알기 쉽게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신춘문예에 당선된 현직기자 겸 소설가가 직접 진행하는 프로그램(도봉구)도 눈길을 끈다.

‘우리동네 책방 배움터’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해당 서점을 통해 직접 접수하면 된다. 서점명 및 운영 프로그램, 참가비 등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우리동네 책방 배움터’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외 문의사항은 진흥원으로 하면 된다.

김주명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서울시의 동네서점이 성장하고자 하는 서울시민의 편리한 배움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퇴근길 직장인들의 자기계발 통로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시민들이 동네서점에서 자유로이 소통하여 동네 문화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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