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추신수, 점점 살아나는 타격감… 팀 우승 위해 각성

'불혹' 추신수, 점점 살아나는 타격감… 팀 우승 위해 각성

  • 기자명 설재혁 인턴기자
  • 입력 2022.05.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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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SSG 추신수가 8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날리고 홈을 향해 뛰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지난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SSG 추신수가 8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날리고 홈을 향해 뛰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인턴기자] 시즌 초반 주춤했던 추신수가 살아나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팀 역전승에 물꼬를 텄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8회 말 1볼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LG 불펜 김진성의 5구째 시속 145km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정확한 타이밍으로 걷어 올렸다. 가운데 담장을 넘긴 이 홈런은 추신수의 시즌 4호포이자, 이날 경기를 원점으로 만드는 솔로홈런이었다.

흐름을 탄 SSG는 최지훈의 안타, 최정의 볼넷 이후 크론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박성한이 연속 적시타를 터트려 3-1로 역전에 성공해 LG에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올 시즌 추신수는 23일 기준 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4 4홈런 10타점 26득점 출루율 0.401, 장타율 0.344 OPS(출루율+장타율) 0.745를 기록하고 있다. KBO리그 첫 해였던 지난 시즌에 비해 타율과 장타율은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1번 타자로써 높은 출루율은 여전하다.

추신수는 올 시즌 출루율 리그 전체 9위를 기록 중이며 득점도 리그 6위다. 팀으로 좁히면 출루율과 득점 모두 3위에 위치해있다. 추신수의 출루가 SSG의 대표 공격 루트로 자리 잡고 있다. 추신수가 어떻게든 출루하면 최지훈-최정-크론-한유섬으로 이어진 타선이 득점을 올리는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 

최근 타격감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지난달 타율 0.197 1홈런 4타점으로 부상 여파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5월에 들어 타율 0.250 3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점점 좋아지고 있다. 

야구의 성지 미국 메이저리그서 전성기를 보내고 야구 인생 황혼기를 위해 국내로 복귀한 추신수.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높은 출루율로 SSG의 1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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