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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에 좋은 기억이 있다" FA 최대어 이승현·허웅이 KCC 유니폼을 입은 이유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5.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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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기자회견을 가진 전주 KCC 전창진 감독(가운데)과 이승현(왼쪽), 허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CC가 대형 자유계약선수(FA)인 이승현과 허웅을 영입하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무려 15년 만의 일이다.

전주 KCC는 지난 23일 FA 최대어 이승현과 허웅의 영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24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KCC 본사에서 이승현과 허웅의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KCC는 이 자리에서 이승현과 허웅이 정식 계약서에 사인을 하는 이벤트까지 가지며 환영했다. 이승현과 허웅은 나란히 계약 기간 5년씩이며 보수 총액도 7억 5000만원으로 같다. 전창진 감독은 이승현과 허웅에게 유니폼을, 차기 시즌 주장을 맡게 된 정창영은 꽃다발을 전달했다.

KCC가 FA 입단 기자회견을 갖는 것은 무려 15년 만이다. 2007년 6월 KCC는 서장훈과 임재현을 동시에 영입하면서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당시, KCC는 대형 FA 영입으로 단숨에 우승권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15년이 지난 지금 이승현과 허웅은 그들과 같이 기대를 한몸에 받고 KCC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승현과 허웅은 KCC의 고민을 단숨에 해결해줄 수 있다. 하승진의 은퇴 후 국내 빅맨의 부재로 인해 높이에 대한 고민이 계속됐던 KCC는 이승현의 영입으로 단숨에 해결했다. 이승현은 현역 국가대표 빅맨으로 오랜 기간 활약했다. 라건아와 함께 한국 대표팀의 골밑을 책임졌는데 이제 KCC에서도 함께 하게 됐다. 허웅은 송교창, 유현준(이상 상무)의 빈자리를 해결해줄 수 있다. 올 시즌 스코어러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준 허웅은 KCC 앞선을 책임질 전망이다. 또, 허웅은 현재 KBL에서 인기가 가장 뜨겁다. 전주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과 함께하는 KCC는 허웅의 영입으로 전국구 구단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승현은 "저를 영입해주신 KCC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 학창 시절부터 전주 KCC와 인연이 있었다. 보고 자란 팀이다. 영광이다. 이 팀에 뛸 수 있게 돼서 기쁘다. 할일이 많다는 책임감을 갖는다. 다가오는 시즌부터 KCC의 우승을 위해서 달려보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허웅은 "KCC 구단에 역시나 감사하다. 좋은 선배와 함께 팀을 옮기게 돼서 기쁘다. KCC에 애정이 있는 구단이고 아버지(허재)와 인연이 있는 구단이다. 좋은 추억이 있는데 오게 돼서 기쁘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들과 함께하게 될 전창진 감독은 "감독으로서 상당히 기쁘다. 취약 포지션도 메웠다. KBL을 대표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구단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본다"라며, "이승현은 우리의 취약 포지션을 잘 메워줄 것이고 허웅 선수는 어릴 때부터 같이 해보고 싶었던 선수다.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만나서 기쁘다. 두 선수가 저희 팀에 합류하게 되면 시너지도 많이 나고 팀도 젊어질 것이다. 인기 구단으로 갈 수 있는 가속 페달을 밟을 것 같다. 자연스럽게 성적도 책임질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기쁘고 구단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KCC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이승현은 "학창 시절부터 많이 봤고 경기장에 초대도 해주셨다. 전창진 감독님과 미팅을 했을 때도 말씀이 많이 와닿았다. 최형길 단장님께서도 많은 얘기를 해주셨다. 제가 오면 우승할 수 있는 퍼즐이 될 것이라는 자신이 있었다. 또, (허)웅이랑도 뛰어보고 싶다고 요청을 했다. 현실로 이뤄진 것이 큰 복이다. 열심히 해야한다"라고 밝혔다. 또, 허웅은 "KCC 구단이 아버지가 감독님으로 계실 때부터 좋은 구단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FA 때 (이)승현이 형과 같이 할 수 있게 돼서 좋다. 고비도 있었지만 좋은 환경과 대우를 받고 가는 것 같아서 기쁘다. 전창진 감독님, 승현이 형과 함께 우승을 해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용산중, 용산고 1년 선후배 사이인 이승현과 허웅은 상무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췄다. 두 선수가 KCC 유니폼을 함께 입을 수 있었던 배경에도 같이 뛰고 싶은 이유가 컸다고. 이승현은 "웅이에게 계속 전화를 했다. 같이 하자. 같이 뛰자고 했다. 돈은 우리가 우승해서 많이 벌면 된다고 했다. 웅이가 온다면 더 자신감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서 얘기했다"라고 얘기를 전했다. 허웅도 "전화가 많이 왔다. 전화를 받고 승현이 형이 같이 뛰고 싶어했다. 용산중, 용산고, 상무까지 함께했다. 너무나 좋은 형이다. 같이 뛰자고 말 해줘서 고마웠다. 같이 함께 뛸 수 있게 돼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기뻐했다.

서초=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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