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추일승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16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아시아컵 대비 강화훈련 대상자 16명과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 24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2021-2022시즌 정규리그 MVP 최준용과 챔피언결정전 MVP 김선형(이상 SK)을 비롯해 라건아(KCC), 허훈(상무) 등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이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다만, 최근 KCC로 이적한 이승현은 부상으로 인해 예비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고려대 소속 여준석과 문정현을 비롯해 최근 NBA 도전을 선언한 이현중(데이비슨대)도 강화훈련 대상자로 소집됐다.
이현중은 현재 미국에 머물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새크라멘토 킹스 등의 워크아웃에 임한 바 있다. G리그 엘리트 컴바인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현중이 참가하는 NBA 신인 드래프트는 오는 6월 24일 열릴 예정이다.
대표팀은 오는 30일 소집돼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추일승 감독은 이번 강화훈련을 통해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나설 최종 12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아시아컵은 오는 7월 12일부터 2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다. 한국은 대만, 중국, 바레인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 2022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강화훈련 선수 명단(16명)
김선형, 최준용(이상 SK), 전성현(KGC), 양홍석, 하윤기(이상 kt), 이대성(오리온), 장재석(현대모비스), 이대헌(한국가스공사), 김종규(DB), 라건아, 허웅(이상 KCC), 송교창, 허훈(이상 상무), 문정현, 여준석(이상 고려대), 이현중(데이비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