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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복귀 앞둔 구창모, 최종 리허설서 4⅔이닝 5K 쾌투
  • 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5.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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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10월 30일 대구 삼성전에 등판한 구창모. (사진=NC다이노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NC다이노스 구창모가 1군 복귀 준비를 완벽히 마쳤다. 

구창모는 지난 22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2022 퓨처스리그 삼성라이온즈 2군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⅔이닝동안 68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그는 문경 상무전 2이닝 32구, 17일 KIA 2군전 3이닝 42구, 이날 4⅔이닝 68구 등 이닝과 투구수를 늘려가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로 좋았다. 144~145km짜리 속구도 던졌고 여기에 슬라이더와 포크볼, 커브 등을 두루 던졌다. 

이날 구창모는 1회와 2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3회에는 선두 타자 윤정빈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2사 후 이성규를 포수 플라이로 돌려 보내는 듯 했으나 포구 실책으로 실점했다. 이는 구창모의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4회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안정을 찾은 구창모는 5회 1사 후 윤정빈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김호재를 삼진 처리하며 숨을 돌렸으나, 70개로 제한했던 투구 수가 임박해 이우석과 교체됐다. 

지난 22일 퓨처스리그 등판을 마친 NC다이노스 구창모. (사진=NC다이노스)

경기 후 구창모는 퓨처스 관계자와의 인터뷰에서 등판 소감을 전했다. 구창모는 "지난 경기에서는 두 번째 등판이라 긴장도 되고 공 하나마다 전력으로 투구를 하다 보니 초반부터 투구 수가 늘어났었다. 오늘은 맞춰 잡는 피칭 위주로 던졌는데 내용이 좋았다.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피칭을 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다행히 아팠던 몸 상태에 대해선 더이상 이슈가 없다. 2015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NC에 입단한 구창모는 2016시즌 1군에 데뷔했다. 2019시즌 10승 7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터트렸다. 

특히 2020시즌에는 15경기에 나서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로 명실상부 NC의 토종 좌완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또,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동안 1승 1패 평균자책점 1.38(13이닝 2자책점)로 활약해 사상 첫 통합우승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구창모는 지난해 왼쪽 팔뚝 척골 피로골절 판고정술을 받고 2021시즌 한 번도 뛰지 못했고 올해 3월부터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이후 라이브 피칭 단계까지 도달했지만, 이번에는 우측 햄스트링 근육 부분 손상을 당했다.

1년 6개월 가까이 자리를 비웠지만 이제는 복귀만을 앞뒀다. 구창모는 "팀의 모든 선수들과 직원분들, 코칭스태프 분들과 함께 팬들까지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내 모습을 기다려주시고 계신다. 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첫 번째인 것 같다. 프로는 성적이다. 건강함을 증명하면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동욱 감독님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 내가 부상으로 빠져 있을 때 누구보다 기다려 주셨고,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며 "계실 때 복귀를 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죄송함이 크다. 멀리서 지켜봐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모습으로 좋은 투구를 하는 것이 감독님을 위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재 NC는 외국인 선발인 웨스 파슨스가 부상으로 빠져있다. 구창모가 합류한다면 NC 마운드는 부동의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와 함께 원투펀치를 구축할 수 있다. 

NC는 24일부터 kt위즈, 두산베어스와 홈 6연전을 펼친다. 구창모의 복귀는 오는 주말이 될 전망이다. 

오래도 기다렸다. 구창모의 가세로 NC가 최하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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