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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궁 '세계 최강' 증명, 리커브 남녀 단체전 나란히 '금메달'
  • 설재혁 인턴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5.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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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최미선, 이가현이 22일 광주여자대학교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2현대양궁월드컵 여자단체 결승전에서 독일을 5-1로 누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인턴기자] 대한민국 양궁 리커브 남녀 대표팀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양궁 리커브 남녀 대표팀이 22일 광주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2 양궁월드컵 2차 대회 결승에서 각각 이탈리아와 독일을 상대로 승리해 금메달을 손에 거머쥐었다.

여자 대표팀 최미선, 안산, 이가현은 독일과의 대결에서 첫 번째 세트에서 무승부로 1점만을 내주고 나머지 세트에서 내리 세트를 가져오며 세트포인트 5-1(55-55 56-54 57-53)로 승리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서 3관왕을 차지하며 양궁계 스타로 떠오른 여자 대표팀 간판 스타 안산은 자신의 안방인 광주여대 특설경기장에서 1번 주자로 경기에 나섰다. 안산은 3연속 10점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이며 경기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안산은 "경기 시작 전까지 긴장이 됐지만 응원해주신 관중들의 목소리가 많이 의지가 됐다. 특히 모교에서 경기가 열리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로 출전했다"면서 우승 소감을 밝혔다.

안산은 승리요인으로 집중력이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안산은 "최대한 상대방 선수를 신경 안 쓰고 저희끼리 웃으면서 임한 것이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이유라 생각한다. 단체로 5점만 획득하면 끝나는 경기여서 계속 '조금만 더 잘 쏘자', '점수를 차근차근 획득하자'고 서로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최미선은 경기 전 긴장감을 응원으로 지웠다고 말했다. 최미선은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제대회인 만큼, 주최국 선수로서 더 긴장했었다. 그러나 그만큼 관중이 많이 와서 응원해주셨다. 우승은 응원 덕분이다. 긴장을 하고 출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에게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양궁이다'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 함께 경기한 안산과 이가현도 고생했고 고맙다"면서 함께한 선수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22일 광주여자대학교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2현대양궁월드컵에서 김제덕(왼쪽), 이우석, 김우진이 남자단체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6-0으로 누르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자대표팀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은 이탈리아를 상대로 세트포인트 6-0(59-53 58-57 57-51)으로 완승을 하며 우승을 해냈다.

이날 컨디션이 좋아 보였던 김우진은 첫 주자로 나서서 6발 중 5발을 10점에 명중시켰고, 김제덕도 집중력을 보이며 10점 과녁에 4차례 명중시키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 후 만나 김우진은 대회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가져 더 집중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김우진은 "처음 16강 때부터 결승까지 스코어가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앞에서 10점을 넣어주면, 후배들이 좀 부담을 덜고 편하게 쏠 것 같아 더 집중하고 쐈다.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라고 경기에 임한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

관중들에게도 김우진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우진은 "한국에서 열린 경기라서 관중분들도 참 많이 와주셨다. 관중들께 기쁨을 드릴 수 있어서 기뻤다. 나 역시도 올 시즌 첫 경기인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우석도 예선부터 결승까지 올라가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예선에서 올라오는 게 힘들었다. 특히 8강을 극적으로 이겼는데 김우진이 앞에서 10점을 꽂아줘 편하게 쏜 것 같다. 당시 (김)제덕이가 3번에 처음 배치된 것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김)제덕이가 긴장하니 제가 더 집중해서 쐈다. 서로 도우며 경기했다"고 우승 과정을 설명했다.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이우석은 이번 대회의 우승이 더 남다르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도쿄올림픽 때 다른 선수들 경기를 보며 자극을 많이 받았다. 그것을 양분 삼아서 그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따라잡으려고 더 열심히 훈련했다. 3년 만에 출전한 월드컵에서 우승해서 기쁘다. 다음 월드컵은 파리인데 거기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면서 각오를 밝혔다. 

남자 대표팀 막내 김제덕은 "승리 후 꼭 세레머니가 하고 싶어서 형들을 설득했다. '파이팅'의 의미를 담았다. 항상 최선을 다해 경기 중간마다 '파이팅'을 외친다. 오늘은 특히 한국에서 경기가 열렸고 관객들이 지켜봐 주셔서 더 힘내서 경기했고, 즐겁게 마무리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남녀 단체전 우승을 거머쥔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날 오후 열리는 개인전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여자부에는 최미선과 이가현이 준결승에 진출했고 남자부에는 김우진, 이우석이 준결승 경기를 앞두고 있다.

광주=설재혁 인턴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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