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의 1위 지키기냐, LG의 선두탈환이냐

SSG의 1위 지키기냐, LG의 선두탈환이냐

  • 기자명 설재혁 인턴기자
  • 입력 2022.05.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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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광현(왼쪽), LG 트윈스 아담 플럿코(오른쪽). (사진=SSG 랜더스/LG 트윈스)
SSG 랜더스 김광현(왼쪽), LG 트윈스 아담 플럿코(오른쪽). (사진=SSG 랜더스/LG 트윈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인턴기자] 정규리그 1위 SSG 랜더스와 2위 LG 트윈스가 격돌한다.

SSG와 LG는 오는 20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말 3연전을 갖는다.

현재 두 팀은 1위와 2위에 위치해 있다. 1위 SSG는 18일 기준 26승 2무 12패를 기록하며 2위 LG(24승 16패)에 3게임 앞서 있다. LG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두며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 반면 SSG는 시즌 초반 상승세의 기세가 꺾이며 최근 10경기서 5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홈경기를 치르는 SSG는 선발투수로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다시 국내 친정팀으로 복귀한 김광현은 7경기 출전해 6승을 따내며 다승 공동 1위를 올랐다. 또 평균자책점 0.60 성적을 내며 쾌조의 출발을 하고 있다. 김광현은 KBO리그 전체 투수 중 유일하게 평균자책점이 1점대 아래로 평균자책점 부분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가 등판할 예정이다. 플럿코는 8경기에 출전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플럿코는 지난달 적응을 마치고 5월 2경기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LG의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LG 트윈스 타자들도 각성 중이다. LG는 팀 타율 0.261로 4위에 올랐다. LG 대표 타자 김현수는 5월 경기서 4개의 홈런(18일 기준)을 때려냈고 타율 0.370(54타수 20안타)을 기록하며 LG 타자들 중 가장 좋은 타격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재원과 박해민, 채은성, 오지환 등 중심 타자들도 5월 경기서 3할을 넘기며 강력한 타선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SSG는 타선은 침체된 분위기다. SSG는 팀타율 0.238로 8위로 리그 순위에 비해 타선은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리드오프 추신수는 올 시즌 18일 기준 31경기에 출전해 110타수 22안타(3홈런)로 타율 2할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부상에 시달렸다 해도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은 아직까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최근 트레이드로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온 포수 김민식은 각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민식은 지난 17일 연장 끝에 무승부를 기록한 두산전에서 6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맹활약하는 모습도 보였다.

최근 흐름만 보면 LG 트윈스가 유리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SSG는 강력한 선발진을 필두로 LG를 상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SSG의 선두 지키기냐, LG의 선두탈환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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