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테스형은 해결사'… KIA 소크라테스, 반등 성공

'5월의 테스형은 해결사'… KIA 소크라테스, 반등 성공

  • 기자명 설재혁 인턴기자
  • 입력 2022.05.19 11:27
  • 수정 2022.05.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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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소크라테스가 9회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리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소크라테스가 9회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리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인턴기자] 5월의 테스형은 다르다. 

올 시즌 KIA 타이거즈로 영입된 소크라테스 브리토(30)가 KBO리그 적응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1홈런(3안타) 7타점 화력쇼를 보여주며 15-7 대승에 기여했다.

이날 소크라테스는 8회 7-7 동점 상황인 2사 1·3루 역전 찬스에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롯데 김원중을 상대로 2구째 시속 145km 가운데로 살짝 몰린 직구를 제대로 당겨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을 터트렸다. 때려낸 순간 타구 소리부터 홈런임을 직감했다.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낸 소크라테스는 롯데와의 3연전 중 2경기 내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에 위닝시리즈를 선물했다.

4월의 소크라테스와 5월의 소크라테스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소크라테스는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7(97타수 12안타) 1홈런 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43을 기록하며 기대 이하라는 평이 나왔다. 

하지만 국내리그 적응을 마친 5월의 소크라테스는 미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18일 기준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459(61타수 28안타) 4홈런 22타점 OPS 1.297을 기록, 멀티히트도 무려 8차례나 달성하며 초반 기복이 있어 보였던 모습을 완전히 지워버렸다. 소크라테스는 시즌 타율도 어느새 3할대로 끌어올렸고 타점 부분에서는 kt 박병호와 SSG 한유섬의 뒤를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승세의 소크라테스에 힘입어 KIA도 반등에 나서고 있다. KIA는 지금까지 치른 5월 경기에서 10승 5패를 기록하며 18일 기준 20승 19패 리그 7위에 위치해있다. 하지만 3위 두산 베어스(20승 1무 17패)와의 승차가 겨우 1경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금의 흐름을 계속 유지한다면 금세 상위권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

반등에 성공한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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