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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시안컵 개최권 반납…한국 유치 나설까
  • 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5.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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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2019년 UAE 아시안컵 당시 카타르와 8강전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중국이 아시안컵 개최권을 반납했다. 이에 내년 열릴 대회가 어디에서 열릴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축구협회(CFA)로부터 2023년 아시안컵을 개최할 수 없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중국의 아시안컵 개최 포기는 코로나19 때문이었다. AFC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국이 개최권을 포기하게 된 예외적인 상황을 인정한다"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앞서 올해 6~7월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연기한 바 있다.

2023 아시안컵은 내년 6월 16일부터 7월 16일까지 중국 10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지난 2019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FC 임시총회에서 아시안컵 개최지로 선정된 중국은 꾸준히 대회 유치를 위해 준비해왔지만, 결국 대회를 1년여 남겨놓고 개최권을 반납하게 됐다.

이로 인해 AFC도 당장 새로운 개최지를 찾아 나선 상황이다. AFC는 "일단 2023년 대회 개최 관련 구체적인 후속 조치는 적정한 때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한국이 2023 아시안컵 개최에 나설지가 관심사다. 우리나라는 2023년 아시안컵을 유치하려 했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KFA)가 같은 해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유치에 집중하기로 결정하면서 유치 신청을 철회했었다.

KFA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제안으로 북한과 2023년 여자월드컵 공동 개최를 추진했다. 그러나 북한과 협의할 기회가 없어, 2019년 4월 FIFA에 한국 단독 개최로 유치 신청서를 냈다. 그러나 남북관계 경색 등을 이유로 유치계획서 제출 시한이었던 2019년 12월에 여자월드컵 유치 신청을 거둬들였다. 그런만큼 내년 아시안컵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컵은 4년마다 열리는 아시아 대륙 최고 권위의 국가대항전이다. 그러나 이 대회가 한국에서 열린건 1960년 제2회 대회가 마지막이다. 한국은 명실상부 아시아 축구 최강국이지만, 60년 가까이 대륙 최고 대회를 원정으로 치르고 있다.

다만, 준비 기간이 1년여밖에 남지 않은 게 문제다. AFC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며 완벽히 대회 준비를 하기에는 시간이 많지 않다.

이에 KFA도 일단 AFC의 후속 조치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KFA 관계자는 "아시안컵 규모의 대회를 치르려면 우선 정부와 지자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가 있어야 한다"라며, "AFC의 후속 조치가 나와야 검토가 필요한 부분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우승 2회, 준우승 4회, 3위 4회를 기록했다. 마지막 우승은 홈에서 열렸던 1960년 2회 대회다. 가장 최근 치러진 2019 아랍에미리트 대회에서는 8강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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