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데이원자산운용과 농구단 양수 계약 체결...연고지 유지·선수단 승계

오리온, 데이원자산운용과 농구단 양수 계약 체결...연고지 유지·선수단 승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5.11 10:26
  • 수정 2022.05.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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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을 마친 오리온 농구단 선수들 (사진=KBL)
시즌을 마친 오리온 농구단 선수들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프로농구 원년 멤버였던 오리온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데이원자산운용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오리온 농구단은 지난 10일 자산운용사 데이원자산운용과 연고지 고양시 유지, 선수단과 사무국 직원 전원 승계 등을 골자로 하는 프로농구단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데이원자산운용은 농구단의 역사를 계승하는 것을 넘어 한국 프로농구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팬들에게 더욱 사랑 받는 농구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데이원자산운용은 K-스포츠의 선진화를 비전으로 선포하고, 프로농구단 인수를 적극적으로 타진해왔다. 특히 프로스포츠를 단순한 광고수단이 아닌 성장 잠재력이 큰 산업으로 인식하고, 그 일환으로 프로농구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 축구, 배구, E-스포츠 등 여러 프로리그에도 진출해 스포츠산업을 성장시켜 갈 방침이다.

오리온은 향후 국내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비인기 종목을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의 육성과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그동안 농구단을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데이원자산운용이 고양 농구단과 한국 프로농구를 한층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리온도 대한민국 스포츠의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위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구단을 인수하는 데이원자산운용도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프로 스포츠 구단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운영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그 방안으로는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 농구단 최고 책임자 내정, 새로운 수익모델 제시, 양방향 소통문화 구축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원자산운용은 농구단 인수를 시발점으로 향후 축구단, 배구단, E-스포츠단, 탁구단 등 다양한 종목의 프로 스포츠 구단을 인수해 K-스포츠의 선진화에 기여함은 물론 기존 스포츠계의 패러다임을 혁신할 미래지향적인 운영방안을 구축 및 적용할 예정이다.

데이원자산운용 한만욱 대표는 “프로 스포츠를 단순한 광고 수단이 아닌 스포츠 프로 산업으로 인식하고, 프로농구 활성화와 농구 산업 부흥을 위해 고양 오리온 인수를 결정했다”며 “프로 스포츠 산업 본업의 업무인 좋은 선수를 발굴, 육성하고 나아가 팬들과 더불어 성장하는 프로구단을 만들기 위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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