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V3] 우승에 반드시 필요했던 조각, 조연들의 알토란 같은 활약

[SK V3] 우승에 반드시 필요했던 조각, 조연들의 알토란 같은 활약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5.10 20:45
  • 수정 2022.05.1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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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허일영 (사진=KBL)
서울 SK 허일영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화려하진 않아도 반드시 필요한 조각들이 있었기에 통합 우승도 가능했다.

서울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86-62로 승리했다. SK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가장 중요한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조각들의 역할이 컸다. SK의 선수단은 기본적으로 화려하다. 전희철 감독은 김선형, 최준용, 안영준, 자밀 워니를 챔프전에서 고정적으로 사용했다. 그리고 한 자리를 두고 다양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국가대표 최고 슈터인 전성현을 막을 때는 오재현과 최원혁을 꺼내들었다. 특히 오재현은 이번 시리즈에서 전성현을 막기도 했고 때로는 변준형을 집중 견제하기도 했다. 피지컬한 수비를 보여줬고 공격에서도 컷인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변수를 만들어냈다. 오재현은 특히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17득점을 넣는 깜짝 활약으로 기선 제압이 큰 역할을 했다.

서울 SK 오재현 (사진=KBL)
서울 SK 오재현 (사진=KBL)

다양한 수비 변화가 필요할 땐 이현석이 나섰다. 수비 변화 이해도가 높은 이현석은 3-2 드롭존과 맨투맨 수비를 오고 갈 때 기용됐다. 3점슛 능력을 갖춘 이현석은 고비 때마다 한 방씩 터뜨렸다.

시리즈를 치를 수록 베테랑 허일영의 존재감도 커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오리온을 떠나 첫 이적을 한 허일영은 가장 중요한 챔피언결정전에서 베테랑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버티는 수비는 물론이고 정교한 슈팅을 앞세워 KGC의 수비에 혼란을 줬다. 허일영은 팀을 옮기자 마자 통합 우승을 경험하게 됐다. 허일영은 "난 참 운이 좋은 선수"라며 기뻐했다. 

SK의 화려한 주축 선수들 사이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해줄 선수들은 중요했다. 전희철 감독은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여러 선수들을 쓰고 있는데 모두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조연들의 활약이 있었기에 SK의 통합 우승도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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