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V3] 초보의 어설픔은 없었다, 첫 시즌에 통합 우승 달성한 '명장' 전희철

[SK V3] 초보의 어설픔은 없었다, 첫 시즌에 통합 우승 달성한 '명장' 전희철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5.1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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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전희철 감독 (사진=KBL)
서울 SK 전희철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초보 사령탑의 불안감은 없었다. 전희철 감독이 부임 첫 해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서울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86-62로 승리했다. SK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초보 사령탑의 세밀한 준비가 결국 통합 우승으로 이뤄졌다. 전희철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SK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문경은 전 감독과 함께 10년 동안 수석코치 생활을 했던 그는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물려받았다. 화려한 선수단에도 SK가 올 시즌 우승 후보로 불리지 않았던 이유에는 전희철 감독의 경험 부족도 있었다. 전희철 감독은 줄곧 자신을 "SK가 가지고 있는 물음표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희철 감독은 부족함을 노력으로 메웠다. 매일 같이 경기를 보고 상대를 분석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 자려고 누웠다가도 부족한 것이 생각나 일어나서 다시 적고 할 정도였다. 그만큼 전희철 감독은 세밀하게 준비를 했다.

챔피언결정전도 마찬가지. 단기전 강자로 불리는 김승기 감독을 상대로도 전술적으로 밀리지 않았다. 전희철 감독은 "내가 경험이 적은 것을 만회하려면 비디오를 많이 보는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결국, 세밀한 준비는 통합 우승으로 이어졌다. SK 창단 이래 첫 통합 우승을 초보 사령탑인 전희철 감독이 해냈다. 

전희철 감독은 KBL 역사에도 이름을 남겼다. KBL 역사상 두 번째로 부임 첫 시즌에 통합 우승을 달성한 감독이 됐다. 전희철 감독에 앞서 2001-2002시즌 대구 동양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 김진 감독이 달성한 바 있다. 

시즌 개막에 앞서 KBL 컵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예열을 마쳤던 전희철 감독은 통합 우승까지 달성하며 올 시즌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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