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KB손해보험의 지명을 받은 뒤 이중 계약 논란에 휘말린 니콜라 멜라냑(세르비아)이 의혹을 벗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6일 "멜라냑과 KB손해보험의 계약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원 소속 구단인 레드스타도 동의를 했다"고 밝혔다.
멜라냑은 지난달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KB손해보험의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이중계약 논란이 발생했다. 원소속팀인 OK레드스타 구단이 "멜라냑과 2022~2023시즌까지 계약한 상태"라고 주장했기 때문.
여기에 멜라냑이 KOVO에 제출한 드래프트 지원서와 계약 동의서에 오류가 발견돼 논란이 더 커졌다. 계약 동의서 내 '전 소속 구단 확인서'의 연도가 2022년이 아닌 2021년으로 표기됐다.
KOVO는 "해당 구단에 진위 여부를 문의한 결과 '구단 확인서는 레드스타 구단에서 작성한 것이 맞으며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오류가 있었다. 멜라냑은 OK레드스타와 계약이 유효한 선수가 맞으나 KOVO 트라이아웃 참여를 허용하며 바이아웃을 통한 이적에 동의한다'고 회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 소속 구단과 선수는 바이아웃 조건으로 계약해지 합의서를 작성했고 KB손해보험에서 뛰게 됐다"라고 최종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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