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으로 즐기는 ‘토끼고기’ 이모저모

보양식으로 즐기는 ‘토끼고기’ 이모저모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2.05.02 10:0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네랄·비타민B12 함량↑… “갈증 치료하고 비장 튼튼하게”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생소할 수 있는 보양식 토끼고기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토끼고기
토끼고기

토끼고기는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소비하고 있는 식육이다. 엷은 복숭아색을 띠며 고기에 탄력이 있어 씹는 느낌이 좋다.

토끼는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 소, 돼지, 닭과 함께 가축의 범위에 속한다. 국내에서 토끼고기는 주로 보양식으로 섭취된다. 연간 20톤 정도의 토끼고기가 지육과 정육으로 판매, 유통되고 있다.

조선시대 의서 ‘동의보감’에 토끼고기는 찬 성질로 맛이 맵고 독이 없는 약재로 갈증을 치료하고 비장을 튼튼하게 한다는 설명이 실려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토끼고기는 고단백 식품으로 100g당 단백질 함량은 20.97g이다. 칼슘(14mg), 칼륨(366mg) 등 미네랄 함량도 풍부하다.  또 비타민 성분 중에서는 동물성 식품에만 존재하는 비타민B12가 식육 가운데 가장 높은 100g당 6.5μg 함유돼 있다. 비타민B12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혈액 생성과 유전자 합성 등에 관여하며, 최근에는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보고된 바 있다.

토끼 고기는 주로 탕이나 구이, 찜 등으로 조리하여 섭취한다. 손질법은 힘줄과 지방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씻어 잘라 사용한다. 손질 이후에는 비닐팩에 밀봉하여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토끼고기를 분석한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에서 품질이 우수하고 위생적으로 안전한 토끼고기가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연구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