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한 도전' 이현중, 6월 NBA 드래프트 참가 공식 선언

'꿈을 향한 도전' 이현중, 6월 NBA 드래프트 참가 공식 선언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4.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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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NBA 도전 발표 (사진=이현중 SNS 캡처)
이현중 NBA 도전 발표 (사진=이현중 SNS 캡처)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데이비슨대 이현중이 NBA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데이비슨대학 3학년을 마친 이현중은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NBA 도전을 공식 발표했다. 이현중은 자신이 직접적은 글에서 "농구선수로서의 장기적인 미래와 다음 단계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을 해본 결과, 저는 이 시점에서 프로로 전향하여 이번 6월에 NBA 드래프트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2019년 데이비슨대에 입학한 이현중은 매년 성장을 거듭했다. 그리고 3학년이었던 2021-2022시즌에는 데이비슨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NCAA 전국 토너먼트에도 나갔다. 비록,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이현중의 장점이었던 슈팅과 함께 수비 약점도 보완된 모습을 확실히 보여줬다.

이 사이 이현중은 대한민국 남자 대표팀에서 선발돼 국제 무대에도 나갔다. 국제농구연맹(FIBA)도 이현중의 실력을 조명하는 등 관심이 이전보다 높아진 것이 사실이었다.

이번 시즌이 끝난 후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마친 이현중은 NBA 도전을 선택했다. 데이비슨대에 남아서 4학년까지 다닐 수도 있었지만 꿈을 위해 도전을 하는 것이 올해가 적기로 판단한 결과다.

이현중은 이미 에이전트 계약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NBA 여러 스타 플레이어가 있는 에이전트와 함께 드래프트까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현중의 NBA 도전 공식 발표 전문

우선 지난 3년간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끊임없는 지원을 해주신 데이비슨 코칭 스태프, 팀 동료 그리고 모든 스태프에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함께 이겨내고, 도전하고 승리한 경험들은 저에게는 너무 소중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농구선수이자 한 사람으로서 강해지고 한단계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농구 여정에 항상 격려와 응원을 아낌없이 주셨던 모든 팬분들 그리고 저를 케어해주신 호스트패밀리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특별히 Bob McKillop 감독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저를 처음 호주 NBA 글로벌 아카데미에서 발굴해주셨고, 지난 3년동안 코트 안팎에서 투지, 리더십 스킬 등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감독님의 지도하에 뛰는 것은 행복이었고, 감독님을 만나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한 감사함은 영원히 잊지 못할것입니다.

농구선수로서의 장기적인 미래와 다음 단계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본 결과, 저는 이 시점에서 프로로 전향하여 이번 6월에 NBA 드래프트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관련 일들을 도와주시는 에이전트와 매니지먼트 회사도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확신은 없지만 더욱 강해지고 발전하기 위해 매일매일 열심히 훈련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NBA에서 뛰는 저의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제 앞에 펼쳐질 도전과 기회에 대해 많은 기대가 되며 어떠한 장애물이 있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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