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콘테 감독의 거취를 둘러싸고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의 결별설이 흘러나온 것이 시작이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26일(한국시간) "PSG가 포체티노 감독과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2021-2022시즌에도 프랑프 프로축구 리그1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한 PSG는 AS생테티엔과 함께 리그1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PSG는 포체티노 감독과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 이유는 역시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성적이다. PSG는 UCL 우승을 위해 네이마르와 킬리앙 음바페에 리오넬 메시까지 영입했다. 막대한 투자를 하며 초호화 선수단을 꾸렸지만 또 다시 우승에 실패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력의 의문을 품은 PSG 보드진은 UCL 우승을 위해 사령탑 교체를 결정했다고. 르파르지앵은 토트넘 홋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PSG에 먼저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파장은 커졌다. 토트넘은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 경쟁을 한창 하고 있다. 이 와중에 다른 팀 사령탑에 관심을 보였다는 것은 논란이 일어날만한 일이다.
그러자 영국에서 즉각 반박 보도를 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스퍼스 익스프레스는 "콘테 감독 측근들은 르파르지앵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콘테 감독은 자신의 거취를 시즌이 모두 끝난 후에 결정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콘테 감독의 PSG행,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으로 복귀하는 사령탑 맞교환이 일어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