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1승 후 2연패' 서동철 감독, "도전하는 마음으로 4차전 준비"

[현장인터뷰] '1승 후 2연패' 서동철 감독, "도전하는 마음으로 4차전 준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4.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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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서동철 감독 (사진=KBL)
수원 KT 서동철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T가 시리즈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수원 KT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7-83으로 패배했다. KT는 1차전 승리 후 내리 2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전체적으로 부족한 부분이나 여러 장면이 떠오른다. 무엇보다도 결정적일 때 리바운드를 뺏겼던 것이 뼈아프게 느껴진다. 상대가 슛을 던질 때 리바운드를 뺏겨서 다시 공격을 하며 결국 득점을 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졌지만 선수들에게 열심히 잘 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아직 기회는 있다. 다시 정비를 해야한다. 도전하는 마음, 간절하는 마음으로 다시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KGC는 대릴 먼로 한 명이 뛰는 상황이었는데 KT는 이를 이용하지 못했다. 서동철 감독은 "우리 외국선수들의 부족한 점을 말해야할 것 같다. 노력하고 있는데 안 되는 부분이다. 저도 아쉬운 부분이다. 외국선수들이 그 부분을 해줬으면 편안하게 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저도 아쉽다"고 바라봤다.

이날 허훈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서동철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든 것이다. 공격을 주로 혼자서 하다보니까 힘들어했다. 선발에서 잠시 쉬어주고 나갔다. 스타트 공격이 안 좋았던 부분이 어려운 경기를 하는 계기가 됐다. 훈이가 힘든데도 고군분투하는데 안쓰럽다"고 설명했다.

이날 KT는 김동욱을 4번으로 기용하는 스몰라인업을 가동했다. 서동철 감독은 "공격 때문에 그랬다. 하윤기가 공격에서 감을 못 잡고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했다. 외국선수와 가운데서 몰리는 상황이 있다고 봤다. 스페이싱과 (김)동욱이의 외곽슛을 생각해서 그렇게 나왔다. 어찌됐든 그 상황을 하면서 공격이 풀리면서 많이 벌린 점수차를 윤기가 오락가락 해서 그런지 마지막에 자신감을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차전 2쿼터에 많은 점수차로 밀렸던 KT는 이날 1쿼터에 다시 한 번 10점차 이상 리드를 내줬다. 서동철 감독은 "공격과 수비에서 문제점이 나왔으니까 진 것이다. 오늘 같은 경우는 공격이 아쉽다. 넣어줘야 할 때 아쉬웠다. 해줘야 할 선수들이 못 해준 것 같다. 외국선수들도 공격, 리바운드가 문제였다. 수비도 어수선했지만 둘 중에 하나를 택하다면 공격이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한희원은 수비에서 전성현을 잘 막아줬지만 공격에선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서동철 감독은 "(한)희원이도 공격에서 자신감이 떨어져서 제 타이밍에 못 올라가는데 잘 해줬다고 본다. 슛을 자신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지금와서는 선수들을 믿고 끝까지 해달라고 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 전성현 수비를 하다보면 체력적으로 소모가 많다. (정)성우와 둘이서 돌아가면서 계속해야 한다. 공격은 자신있게 했으면 좋겠다. 자신이 없어서 걱정이다"고 말했다.

안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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