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이 지배하고 전성현이 마무리!' KGC, KT와 혈투 끝에 승리...챔프전 -1승

'오세근이 지배하고 전성현이 마무리!' KGC, KT와 혈투 끝에 승리...챔프전 -1승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4.25 21:01
  • 수정 2022.04.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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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오세근 (사진=KBL)
안양 KGC 오세근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GC가 KT와의 혈투에서 웃었다. 

안양 KGC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3-77로 승리했다. KGC는 1패 뒤 2연승을 달리며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 남겨뒀다.

KGC는 오세근이 28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대릴 먼로는 16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허훈이 17점 2어시스트를 올렸다. 양홍석은 16점 7리바운드, 김동욱도 12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승부처 집중력에서 차이를 보인 것이 컸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KGC는 오세근과 양희종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KT는 라렌이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KGC의 수비가 살아났다. KT는 라렌이 U파울을 받으면서 흐름이 끊겼다. KGC는 오세근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렸고 박지훈까지 가세했다. KGC의 화력은 계속됐다. 전성현이 3점슛을 계속해서 성공시켰고 오세근도 가세했다. KT는 허훈과 양홍석이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다. KGC는 1쿼터를 32-18로 마쳤다.

2쿼터 들어 KT의 추격이 시작됐다. 허훈이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양홍석의 3점슛도 림을 가르며 점수차를 좁혔다. KGC는 오세근이 나섰지만 KT의 공격력을 제어하기 어려웠다. KT는 허훈이 엄청난 퍼포먼스를 잘아하며 점수차를 좁혔다. 김동욱의 3점포까지 이어졌다. KGC는 변준형이 장거리 3점포를 터뜨리면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KGC는 2쿼터를 48-44로 끝냈다.

3쿼터 초반은 팽팽했다. KT는 양홍석이 골밑 득점을 올렸고 라렌도 가세했다. KGC는 오세근이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어내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KGC가 앞서가면 KT가 따라가는 구도가 계속됐다. KGC는 먼로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며 리드를 이어갔다. 오세근도 골밑 공격을 성공시켰다. KT는 높이의 우위를 살렸다. 라렌과 하윤기가 더블 포스트의 위력을 가져갔다. 여기에 김동욱의 3점슛도 림을 가르며 점수차를 좁혔다. 오세근의 활약이 이어진 KGC는 3쿼터를 68-63으로 마무리했다.

4쿼터는 치열한 수비전이었다. 양 팀 모두 체력이 떨어진 가운데 KGC의 근소한 리드가 이어졌다. KGC는 문성곤이 엄청난 리바운드 가담과 함께 3점슛을 터뜨려 힘을 냈다. KT도 허훈이 3점포를 가동하며 추격의 불씨를 다시 살렸다. 하지만 KT는 경기 종료 2분 30초가 남은 상황에서 위기를 맞이했다. 마이크 마이어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한 가운데 라렌도 5번째 반칙으로 코트에서 물러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KGC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먼로 마저 5반칙 퇴장을 당했고 양 팀은 국내선수로만 경기를 치렀다. KT의 공격이 연이어 림을 외면한 사이, KGC는 전성현이 3점슛을 터뜨리며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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