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백호 이어 라모스도 발가락 부상 이탈… 박병호 부담↑

kt, 강백호 이어 라모스도 발가락 부상 이탈… 박병호 부담↑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4.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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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가 오른쪽 새끼발가락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사진=kt위즈)
kt위즈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가 오른쪽 새끼발가락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사진=kt위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kt위즈가 부상 악재를 맞았다.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가 오른쪽 새끼발가락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kt는 지난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지는 NC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라모스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라모스는 전날인 23일 NC 선발 투수 송명기의 공에 오른발을 맞고 크게 고통스러워했다. 당시에는 통증만 있었기에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지만 이튿날 신발을 신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고, 정밀검진 결과 오른쪽 새끼발가락이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라모스가) 우측 5번째 발가락 기절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 약 4~6주 정도 걸린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1군 복귀까지는 약 두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소 6월까지는 라모스 없이 경기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최악의 경우 전반기에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 

kt로선 청천벽력이다. 이미 kt는 중심타자인 강백호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 강백호는 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 막바지 계단에서 넘어져 오른쪽 새끼 발가락 중족골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올랐다. 복귀까지 3~4개월이 걸린다. 후반기에나 강백호를 볼 수 있을 전망. 

강백호도 없는 상황에서 라모스마저 빠져버린 kt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라모스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타율 0.250 3홈런 11타점으로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KBO리그에 점차 적응하며 타격감을 되찾아가고 있는 중이었다. 

이들의 공백으로 박병호의 부담이 커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로 kt위즈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는 18경기에 나서 타율 0.270 4홈런 12타점 7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제 막 20경기를 치른 시즌 초반, kt의 한숨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kt 관계자는 "강백호에 이어 라모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중심 타선을 꾸리는 것이 쉽지 않아졌다. 타선이 살아나는 분위기에서 또다시 악재를 만나 당혹스럽다"며 "중심 타선에는 펀치력을 갖춘 타자가 필요한데 박병호 외에는 마땅한 선수가 없어 우려가 된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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