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대타' 전민수, 연장전서 역전 적시타… kt 6연승 저지

'특급 대타' 전민수, 연장전서 역전 적시타… kt 6연승 저지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4.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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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전민수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초 역전 적시타를 날리며 kt의 6연승을 저지했다. (사진=NC다이노스)
NC다이노스 전민수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초 역전 적시타를 날리며 kt의 6연승을 저지했다. (사진=NC다이노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NC다이노스 '특급 대타요원' 전민수가 결승타를 터뜨리며 kt위즈의 6연승을 저지했다. 

NC는 지난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시즌 3차전 맞대결에서 연장 혈투 끝에 2-1로 승리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승부는 팽팽했다. kt가 먼저 NC 선발로 나온 김태경을 상대로 2회 말 한 점을 추가했다. 4회부터는 김건태가 김태경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등판했다. NC 타자들은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좀처럼 찬스를 잡지 못하다, 4회 초 공격에서 득점했다. 

박건우의 사구와 양의지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닉 마티니가 우적 적시타를 때려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노진혁이 투수 앞 땅볼로 출루했지만, 서호철이 삼진으로 물어나며 추가 득점하지는 못했다. 

NC는 김건태에 이어 심창민, 김영규, 류진욱 등 불펜을 가동시켰고, 이들은 무실점으로 동점 승부를 이어갔다. kt는 선발 고영표가 7회까지 등판했지만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NC는 9회말 2사 1·2루 위기를 가까스로 틀어막은 뒤 10회초 공격에서 결승점을 뽑았다.

10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박준영이 kt 투수 박시영으로부터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대주자 최승민이 2루를 훔쳐 2사 2루 역전 찬스를 잡았다. 이후 김기환의 타석 때 대타로 들어온 전민수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최승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1 역전.

승기를 잡은 NC. 마무리 이용찬이 선두 타자 김민혁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으나,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았고, 1루 주자 김민혁 마저 견제사로 잡아냈다. 이후 장성우, 오윤석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다시 역전 위기에 놓였지만, 배정대를 3루 땅볼로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전문 대타요원 전민수의 한 방으로 NC는 3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전민수는 23일까지 올 시즌 교체 선수로 나선 12경기에서 12타수 5안타 타율 0.416의 좋은 성적을 냈다. 반면, 선발 출전한 4경기에선 1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경기 후 전민수는 "사실 각 팀엔 불펜 투수처럼 경기 후반을 준비하는 야수들이 많다"며 "최근 개인 성적이 좋지 않아서 심적으로 힘들었지만, 전력분석팀에서 제공한 상대 투수 분석표를 잘 정리한 뒤 타격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연패에서 벗어난 NC는 26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베어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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