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동점골에도...카차라바의 태도를 질책한 전경준 감독

극적인 동점골에도...카차라바의 태도를 질책한 전경준 감독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4.2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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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 전경준 감독 (사진=전남 드래곤즈)
전남 드래곤즈 전경준 감독 (사진=전남 드래곤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전경준 감독이 동점골을 넣은 외국인 선수 카차라바를 비판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24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에 위치한 부리람 BG 스타디움에서 열린 멜버른 시티(호주)와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G조 4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남은 3경기 무승에 빠졌다. 조별예선 성적은 1승 1무 2패(승점 4점)로 G조 3위에 위치했다. 조별예선 2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16강 진출을 어려워졌다. K리그2 팀으로는 최초로 ACL에 나섰지만 조별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날도 G조 최강 팀으로 불리는 멜버른 시티를 상대로 패배 직전까지 갔다. 전남은 후반 종료 직전 실점을 하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카차라바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점 1점을 챙겼다.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지만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한 아쉬움은 짙게 남았다. 전경준 감독은 경기 후 "좋은 경기에도 불구하고 무승부를 거두며 아쉽지만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하지만 남은 경기에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선수가 잘하고 못하고는 경기마다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지 않은 모습은 용납할 수 없다. 골을 넣고 못넣고는 제 책임일 수 있고 찬스를 놓친 선수의 책임일 수 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은 축구선수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동점골을 터뜨린 카차라바 경기력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매우 실망스럽다. 잘하고 못하고는 경기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약하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에 실망했고, 오늘 같은 모습을 보여서는 앞으로 출전 기회를 주어질지 모르겠다"고 강한 어조를 말했다.

전경준 감독은 이전에도 카차라바의 경기력 증명을 얘기했다. 카차라바가 줄곧 벤치에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선수 본인이 증명을 해야한다는 의도였다. 이날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카차라바지만 플레이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남았다. 전경준 감독은 이 부분을 꼬집었다.

전남은 조별예선 2경기를 마친 후 귀국해 K리그2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카차라바는 남은 예선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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