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롯데자이언츠 한동희가 홈런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한동희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4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첫 번째 타석에선 3루 땅볼,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던 한동희는 팀이 5-2로 앞서던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한동희는 바뀐 투수 이재익의 2구 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날렸다.
지난 22일 대구 삼성전에서 시즌 5호 홈런을 날렸던 한동희는 2경기 만에 또 홈런을 추가하며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개인 월간 최다 홈런 기록(7홈런)에 1개 차로도 접근했다.
그는 이날 9회에도 쐐기타를 날렸다. 삼성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무사 1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한동희는 오승환의 초구 142km 직구를 받아쳐 1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한동희의 활약으로 롯데는 주말 삼성 3연전을 쓸어담으며 시즌 11승(8패)째를 올렸다. 롯데가 삼성에게 스윕승을 거둔 것은 2016년 이후 2124일만이다.
한동희는 홈런 부문 단독 선두와 동시에 안타(30개), 타율(0.417), 장타율(0.764) 등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타점도 SSG 한유섬(24점), 키움 이정후(18점)에 이어 3위로 팀의 중심타선으로서 맹활약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