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3점슛' KGC, PO DNA 발동하며 2차전 승리...시리즈 1승 1패

'소나기 3점슛' KGC, PO DNA 발동하며 2차전 승리...시리즈 1승 1패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4.23 15:51
  • 수정 2022.04.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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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전성현 (사진=KBL)
안양 KGC 전성현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GC가 소나기 3점슛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안양 KGC는 23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0-78로 승리했다. KGC 1승 1패를 만들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KGC는 대릴 먼로가 22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전성현은 19점 4리바운드, 변준형은 14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캐디 라렌이 25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하윤기는 13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하지만 3점슛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경기 초반은 접전이었다. KT는 허훈의 3점슛을 시작으로 높이의 우위를 살려갔다. KGC는 변준형과 박지훈이 3점포를 가동하는 등 활발한 외곽 공격을 펼쳤다. KT의 높이와 KGC의 외곽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KT가 하윤기의 득점으로 앞서가자 KGC는 대릴 먼로의 3점슛이 터졌다. 치열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다 KGC는 1쿼터를 26-23으로 마쳤다. 

2쿼터는 KGC가 지배했다. 엄청난 수비 활동량을 가져가며 KT의 공격을 막아섰다. 공격도 활발하게 이뤄진 KGC다. 변준형과 전성현이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양희종의 3점슛도 터지면서 흐름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KT의 득점을 10점으로 묶은 수비가 인상적이었다. KGC 선수들은 볼 하나 하나에 몸을 던지며 투혼을 발휘했다. KGC는 오세근의 득점까지 이어지며 2쿼터를 50-33으로 끝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KT가 반격을 시작했다. 라렌의 높이를 앞세웠고 허훈도 공격에 가담했다. 하지만 KG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성현의 3점슛과 변준형의 속공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KGC는 고비 때마가 3점슛이 터졌다. 전성현과 먼로가 3점포를 가동하면서 10점차 이상 리드를 이어갔다. KT는 KGC가 팀 파울에 걸리자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하지만 KGC의 외곽을 막지 못하며 점수차는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KGC는 3쿼터를 75-69로 마무리했다. 

KT는 4쿼터 초반 다시 추격의 분위기를 살렸다. 정성우가 3점슛을 터뜨렸다. 하지만 KGC도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KGC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섰다. KT는 외곽이 침묵을 지키며 아쉬움을 삼켰다. 체력적으로 지친 것은 KGC도 마찬가지였다. KGC는 4쿼터 중반 이후 야투가 급격히 흔들렸다. 하지만 필요한 득점은 나왔다. 박지훈의 중거리슛과 문성곤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승기를 가져왔다. 

KT는 경기 종료 3분 여가 남은 상황에서 주축 선수들을 빼며 패배를 인정했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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