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히어로즈 루키 박찬혁, 신인상 대항마로 떠올라

키움히어로즈 루키 박찬혁, 신인상 대항마로 떠올라

  • 기자명 설재혁 인턴기자
  • 입력 2022.04.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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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두산의 맞대결서 9번타자로 출전한 키움의 박찬혁이 홈런을 치고 홈플레이트에 들어오고 있다. (사진=키움히어로즈)
지난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두산의 맞대결서 9번타자로 출전한 키움의 박찬혁이 홈런을 치고 홈플레이트에 들어오고 있다. (사진=키움히어로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인턴기자] 신예 박찬혁이 신인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키움히어로즈 루키 박찬혁이 KIA타이거즈의 김도영 등 여러 신인선수 가운데 신인왕 경쟁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찬혁은 지난 2일 롯데자이언츠와의 개막전부터 9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10일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는 KBO리그 첫 홈런도 쏴올렸다. 이후 지난 15일에는 두산베어스 투수 최승용을 상대로 2호 홈런까지 터트렸다.

그는 19일 기준 1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 2홈런 11안타 4타점 3득점을 기록중이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63을 기록하며 ‘키움의 미래’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올해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박찬혁은 천안 북일고 시절 공·수·주 삼박자를 갖춘 외야수로 평가받았다. 

동기생 KIA의 김도영은 시범경기부터 펄펄 날았지만 박찬혁은 시범경기서 타율 0.143에 그쳐 주목을 덜 받았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김도영은 기복이 있는 플레이를 보이고 있지만, 박찬혁은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박찬혁은 시즌 전 크게 그림을 그리지 않은 선수였는데 신인이 당차다. 이런 선수가 성장해야 한다. 시즌 초반이지만 패기있고 자신있게 하고 있다. 팀에 활력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팀 선배 이정후 역시 "(박)찬혁이는 독보적인 신인왕 1순위다. 신인들은 5월까지 봐야한다는 입장이지만, 찬혁이 하는 것을 보면 신인답지 않다. 두려움이 없고 멘탈이 너무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직 신인왕을 거론하기에는 몇 경기 치르지 않았지만 키움의 박찬혁이 대항마로 떠오르면서 어떤 루키들이 신인상을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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