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귀중한 적시타를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5에서 0.238로 소폭 상승했다.
2회 말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팀이 2-1로 앞선 4회 말 2사 주자 1·2루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볼카운트 1B-2S로 몰린 가운데 신시내티 선발 닉 로돌로의 4구째 시속 137km 커브를 잘 받아쳐 깔끔한 중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안타에 2루 주자 주릭슨 프로파가 홈을 파고 들며, 달아나는 점수를 추가했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선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6회 말 1사 1루에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빚맞은 타구가 행운의 안타가 될 뻔했지만 우익수 아리스티게스 아퀴노에게 잡히며 물러났다. 8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선 마지막 타석에선 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 안타로 한때 타율이 0.268까지 올라갔지만 다시 0.238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10일부터 선발로 나선 5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리며 주전 경쟁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매니 마차도가 1회 결승 투런포를 포함한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면서 4-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선발로 나선 션 머네아가 78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반면 신시내티는 이날 패배로 7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