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 무너진 대구-전남, ACL 예선 2차전서 나란히 무기력한 패배

동남아에 무너진 대구-전남, ACL 예선 2차전서 나란히 무기력한 패배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4.1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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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경합을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볼 경합을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대구와 전남이 동남아 팀들에게 일격을 당했다.

대구FC는 18일 태국 부리람에서 열린 라이언시티(싱가포르)와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F조 2차전에서 0-3으로 대패했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 산둥 타이산(중국)에 7-0으로 대승을 거뒀던 대구지만 2차전에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라이언시티는 김도훈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고 김신욱이 주전 공격수로 뛰고 있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대구가 앞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대구는 라이언시티의 끈끈한 수비에 막혔다. 오히려 전반 20분 송의영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다녔다. 

0-1로 후반에 들어선 대구는 기회를 호시탐탐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실수로 추가 실점을 했고 이어 세 번째 골까지 내주면서 완패를 당했다. 

ACL 경험이 많아 이번 대회 활약을 기대하게 했던 홍철은 경기 막판 퇴장을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같은날 빠툼타니에서 조별리그 G조 2차전을 가진 전남 드래곤즈도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에 0-2로 패배했다. 전남 역시 1차전에서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빠툼은 안방의 이점을 활용해 오히려 초반부터 전남을 몰아붙였다. 전반 내내 열세였지만 무실점으로 마친 전남은 후반 들어 측면 공략에 무너졌다. 선제 실점을 내준 후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 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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