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투수' 사사키 MLB도 경탄

'괴물투수' 사사키 MLB도 경탄

  • 기자명 로창현 특파원
  • 입력 2022.04.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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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언제 올까

[데일리스포츠한국 로창현 특파원] 일본프로야구(NPB) 첫 연속 퍼펙트게임 직전까지 간 '괴물투수' 사사키 로키(20 지바 롯데)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사사키는 지난 10일 오릭스전에서 최연소(20살5개월) 퍼펙트 게임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 13타자 연속 삼진 신기록과, 최다탈산진 타이기록(19개)를 기록한 그는 17일 닛폰햄 전에서 8이닝 동안 14개 탈삼진, 무사사사구를 기록하며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0-0 무승부에서 9회에 교체돼 두 경기 연속 퍼펙트 게임은 아깝게 무산됐다.

 

미국 언론이 두경기 연속 퍼펙트 게임 일보직전까지 간 일본프로야구의 괴물투수 사사키 로키(21 지바롯데)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교도/AP 연합뉴스)
미국 언론이 두경기 연속 퍼펙트 게임 일보직전까지 간 일본프로야구의 괴물투수 사사키 로키(21 지바롯데)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교도/AP 연합뉴스)

 

뉴욕 포스트는 18일 "약관의 일본 선수가 퍼펙트 게임을 거두고 다음경기에서도 8이닝을 완벽하게 요리했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사사키는 8회말에도 시속 101마일(161.6km)의 직구 삼진으로 끝내며 9회 교체됐다. 롯데는 결국 연장 10회에서 0-1로 패했다"고 전했다.

포스트는 "사사키의 퍼펙트 게임은 일본프로야구에서 1994년 이후 28년만의 일이다. 사사키는 올 시즌 31이닝 동안 무려 56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볼넷은 두 개만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사사키의 최근 행보는 지난 시즌 63과 3분의1이닝 동안 68탈삼진 2.2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오른손 투수에게 MLB 팀들의 더욱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USA투데이도 18일 '로키 사사키는 누구인가' 제하의 기사에서 "신시내티의 헌터 그린(23)이 시속 100마일이 넘는 공을 39개 던진 날 지구 반대편에서도 또 다른 오른손잡이 투수가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USA투데이는 "사사키는 10일 28년 만에 일본 프로야구에서 퍼펙트 게임을 던졌고 17일 닛폰전에서도 8이닝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그 활약을 이어갔다. 그는 올시즌 총 31이닝 동안 56개의 삼진을 잡았고 52명의 타자들을 연속범타(세계기록)로 돌려세웠다"고 찬사를 보냈다.

사사키가 MLB 경력을 쌓고 싶은지는 분명치 않지만 이적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25세 이하, 경력 6년 미만의 외국 태생 선수가 이적하려면 규정상 연봉에서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현재 MLB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는 만 23세인 2018년 보너스 포함 231만5천달러를 받았다. 오타니는 2019년 65만 달러를, 2020년에는 70만 달러를 벌었다. 2021년엔 2년간 850만 달러에 재계약했고 2023년 시즌이 끝나야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다. 반면 27세의 NPT 간판외야수 스즈키 세이야(27)는 시카고 컵스와 지난 달 5년간 8500만 달러의 빅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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