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정후, 父 넘어 최소경기·최연소 900안타 달성

키움 이정후, 父 넘어 최소경기·최연소 900안타 달성

  • 기자명 설재혁 인턴기자
  • 입력 2022.04.18 10:30
  • 수정 2022.04.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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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키움의 타자 이정후가 두산 투수 최승용을 상대로 KBO 통산 900안타를 달성했다. (사진=키움히어로즈)
지난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키움의 타자 이정후가 두산 투수 최승용을 상대로 KBO 통산 900안타를 달성했다. (사진=키움히어로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인턴기자] 키움히어로즈의 이정후가 최연소·최소경기 900안타를 달성했다.

이정후는 지난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이정후는 5회 무사 3루 2-2 동점 상황에서 두산 투수 최승용을 상대로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고, 이 안타로 KBO리그 통산 900안타를 달성했다.

이정후는 경기 전까지 통산 899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 안타로 900안타를 달성했다. 이는 최소경기(670경기) 900안타, 최연소(23개월 7세 28일)로 자신의 아버지 이종범 LG트윈스 2군 감독의 698경기, 이승엽 KBO 홍보대사의 24세 9개월 13일을 경신했다. 이정후는 2017 넥센 1차 지명 이후 6시즌 만에 이뤄냈다.

경기 뒤 이정후는 "900안타는 '1000안타'를 향해 가는 과정"이라며 "타격감을 올리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팀의 상승세에 "투수진이 잘 던져줘서 우리 팀이 상승세 타고 있다. 투수들에게 고마워하며 타자들도 찬스 때마다 집중하고 있다"고 투수진에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KBO 최연소·최소경기 1000안타 기록 보유자도 이종범 LG 2군 감독과 이승엽 홍보대사다. 이종범 2군감독은 779경기에서 1000안타를 만들었고, 이승엽 홍보대사는 만 25세 8개월 9일에 1000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올 시즌 내에 1000안타에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키움은 두산을 6-2로 역전승을 거두며 KBO리그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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