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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한, 2년 6개월 만의 완주…"현재 컨디션 좋아"
  • 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4.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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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7일 2022 서울마라톤 대회에서 국내 남자부 1위를 차지한 오주한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이 2년 6개월 만에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앞으로 더 좋은 기록으로 증명하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오주한(청양군청)은 17일 서울시 광화문~종합운동장 코스로 구성된 2022 서울마라톤에 출전, 2시간 11분 16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남자부 국내 1위를 차지했다. 국제부 기록을 더한 종합 순위는 11위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예정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평가전을 겸해 치러졌다. 오주한은 국내 1위로 사실상 항저우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경기 후 오주한은 "레이스 중 포기할 위기도 있었지만, 페이스를 되찾아 비교적 좋은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번 기록은 오주한이 귀화 뒤 세운 최고 기록인 2시간 08분 21초 보다 3분 가량 늦은 기록이다. 케냐 국적으로 세운 개인 최고기록(2시간05분13초)과 비교하면 6분가량 차이가 난다. 많은 이들이 넘어서리라 기대했던 이봉주의 남자 마라톤 한국기록(2시간 07분 20초)도 아직 경신하지 못했다.

하지만 귀화 후 갖가지 부상에 시달렸던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 또 풀코스 완주는 이번 대회 포함 두 번뿐이다. 2019년 10월 경주마라톤 이후 2년 6개월 만의 완주였다.

오주한은 "현재 컨디션은 무척 좋다. 몸 상태는 예전 수준으로 돌아왔다"라며 이상 없음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훈련이 힘들었고, 도쿄 올림픽에서는 다리 부상으로 완주하지 못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지금은 회복했기에 기록도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주한의 목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및 2023년 2시간 04분대 진입이다. 특히, 아시안게임 메달을 위해서는 일본 선수들을 넘어야 한다. 스즈키 겐고(2시간04분56초)를 비롯해 히지가타 히데카즈(2시간06분26초), 호소야 교세이(2시간06분35초) 등이 라이벌이다.

이에 대해 오주한은 "일본 선수들의 좋은 성적을 알고 있다"라면서도, "내 몸 상태가 좋으니, 대등한 경쟁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더 준비되는 2023년에는 2시간04분대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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