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박건하 감독, '성적부진'으로 자진사퇴

수원 박건하 감독, '성적부진'으로 자진사퇴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2.04.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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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인스타그램
수원 삼성 인스타그램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수원은 15일 SNS를 통해 "박건하 감독이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자진사퇴 의사를 전달해 왔으며, 구단은 감독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영원한 수원 삼성의 레전드로 박건하를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박건하 감독이 수원의 지휘봉을 잡은지 약 1년 7개월 만에 팀을 떠난다. 

박 감독은 선수 시절 1996년 수원에서 데뷔해 2006년 은퇴도 수원에서 한 원클럽맨이다. 은퇴 후에도 수원 코치와 유스팀인 매탄고 감독 등을 지냈다.박 감독은 지난 2020년 9월 수원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성적이 좋지 않았던 팀을 8위로 끌어올리며 강등에서 탈출시켰다. 지난 시즌 수원은 '매탄소년단'을 앞세워 초반 승승장구했다. 이후 후반기 부진했지만 상위 스플릿에 이름을 올리며 6위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올 시즌 수원은 12개 팀들 중 11위(승점 7)로 추락, 2라운드 수원전 승리 이후 7경기째 무승(4무 3패)을 기록 중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김민우(청두 룽청)와 정상빈(그라스호퍼) 등 주축선수들의 이탈이 컸다. 그로닝, 사리치, 불투이스 등을 영입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이다. 결국 박 감독은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박 감독의 후임으로는 이병근(49) 전 대구FC 감독이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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