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치맥 가능'… 25일부터 실내체육시설 음식물 섭취 가능

'고척돔 치맥 가능'… 25일부터 실내체육시설 음식물 섭취 가능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2.04.15 16:5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를 찾은 시민들이 맥주를 마시며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를 찾은 시민들이 맥주를 마시며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오는 25일부터 영화관,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음식물 섭취가 가능해진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18일부터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오는 18일부터 운영시간·사적모임 제한, 대규모 행사·집회 제한, 종교활동 제한 등의 방역 조치가 해제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중단하는 건 지난 2020년 3월 이후 2년1개월만이다.

이에 더해 영화관, 실내체육시설, 종교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 금지 조치도 25일부터 해제된다. 그동안 실내체육시설에서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면서 실내 스포츠인 농구와 배구는 실내 음식물 섭취가 금지돼왔다. 프로야구는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관중을 경기장 수용 인원의 100%까지 입장시켰고 관중석 취식도 허용했지만 고척돔에서는 음식물을 섭취할 수 없도록 했다. 

정부가 발표한 이번 조치로 프로야구 전 경기장에서 취식이 가능해진다. 프로배구는 시즌이 종료됐지만 현재 플레이오프(PO)가 한창인 프로농구장에서는 취식하며 응원할 수 있게 됐다. 2021-2022시즌 남자프로농구 4강 PO에는 서울 SK-고양 오리온, 수원 kt-안양 KGC인삼공사 등이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방역 당국의 실내 경기장 취식 허용을 환영한다. 실내 경기장이라는 이유로 고척돔에서만 취식을 못 하는 상황에 야구팬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밝혔다.

KBO는 "팬들이 주로 집에서 TV로 경기를 관전해온 관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폭발적인 관중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고척돔에서도 치맥(치킨과 맥주 섭취)을 할 수 있는 부분은 환영할 만한 조처"라고 반겼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 관계자는 "KBL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각 구단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실내 취식 및 육성 응원 등의 허용 여부를 정할 것"이라 예상했다.

다만,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취식이 허용되지만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는 유지된다.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이고 실외에서도 2m 이상 거리두기가 유지되지 않거나 다수가 모이는 경우 마스크를 써야 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