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V2] 초보 감독에서 우승 사령탑으로, 김완수 감독의 놀라운 리더십

[KB V2] 초보 감독에서 우승 사령탑으로, 김완수 감독의 놀라운 리더십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4.1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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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 김완수 감독 (사진=WKBL)
청주 KB스타즈 김완수 감독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초보 감독은 없었다. 김완수 감독이 부임 첫 해 압도적인 시즌을 만들어냈다.

청주 KB스타즈는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78-60으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통산 2번째 통합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2018-2019시즌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B스타즈는 큰 변화를 줬다. 김완수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김완수 감독은 감독 경험은 없지만 2016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하나원큐 코치를 맡았다. 

매 시즌 우승을 도전하는 KB스타즈에 사령탑 경험이 없는 김완수 감독이 선임되면서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시선도 있던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김완수 감독은 자신 만의 스타일로 팀을 만들어갔다. 

정규시즌에서도 구단 최다 연승은 물론이고 WKBL 역대 최소 경기(24경기) 정규리그 우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KB스타즈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을 때 성적은 23승 1패였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정규시즌이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김완수 감독의 전술 변화는 확실했다. 박지수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플레이오프는 물론이고 챔피언결정전도 첫 경험이었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또, KB스타즈를 박지수에게만 의존하지 않도록 만들었다.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강이슬은 물론이고 허예은, 김민정, 김소담에 엄서이까지 활용하는 등 가용인원을 최대한 늘리는데 주력했다. 결국, 가용 인원을 늘린 효과는 단기전에서도 제대로 나타났다. 

김완수 감독은 부임 첫 시즌에 통합우승을 이뤄내며 새 시대를 열었다.

아산=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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