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챔프전] '우승 까지 한 걸음' 김완수 감독, "선수들과 오늘 끝내자고 합의했다"

[W 챔프전] '우승 까지 한 걸음' 김완수 감독, "선수들과 오늘 끝내자고 합의했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4.1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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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 김완수 감독 (사진=WKBL)
청주 KB스타즈 김완수 감독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2번째 통합 우승까지 단 한 걸음이다.

청주 KB스타즈는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KB스타즈는 챔피언결정전 2연승을 달리며 우승까지 단 한 걸음 남겨뒀다.

경기 전 김완수 감독은 "선수들과 저희 스태프들은 오늘 끝내자고 합의를 봤다. 잠은 잘 잤다. 첫 경기보다 더 긴장이 된다. 시즌이 마무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동안 했던 것이 기억나더라. 잘 했던 것, 못 했던 것 생각이 나면서 좋게 끝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첫 두 경기를 모두 잡으면서 유리한 것은 분명하다. 김완수 감독은 "유리한 상황이지만 우리은행이 강팀이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항상 준비를 하고 있다. 선수들도 그 부분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 2차전 때 상대가 매치업 존을 가져왔는데 조금 준비를 했다. 코트 위에 들어가서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상이 있는 선수도 있어서 체력적으로 힘든 선수들이 있다. 훈련보다는 휴식과 회복에 중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박지수의 컨디션에 대해선 "컨디션은 훈련도 100% 못 하는 상황이다. 경기를 뛰면 다음 날에는 치료에 집중을 해야한다. 그래서 더 빨리 끝내고 싶다. 대표팀 다녀와서 한 달 동안 훈련을 제대로 못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시기다. 정규시즌 잘 이겨내면서 그래도 안정적이 됐다. 자신감이 생겨서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허예은의 성장도 두드러졌던 이번 시즌이다. 김완수 감독은 "저도 가드 출신이기 때문에 잘 알지만 (허)예은이가 맡은 가드는 대장 역할이다. 코트 위에서는 다 맡긴다. 큰 부분은 짚어주지만 세세한 것은 가드들에게 맡긴다. 그래야 경기 안에서 눈치를 안 보고 이끌 수 있다. 초반에는 눈치를 조금 봤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이 나오고 있다. 경험이 더 쌓인다면 피지컬한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그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배포나 센스는 충분하다. 앞으로 잘 될 것 같다"고 믿음을 보였다.

우리은행이 지역방어를 쓸 경우, 연결고리 역할도 중요하다. 김완수 감독은 "김민정, 김소담 선수가 연결 역할을 잘 해줘야 한다. 슛이 2차전 때 잘 안 들어갔다. 슛이 들어간다면 우리은행도 지역방어를 쉽게 쓰지 못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아산=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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