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챔프전] '벼랑 끝' 위성우 감독, "오늘 이겨야 내일이 있다"

[W 챔프전] '벼랑 끝' 위성우 감독, "오늘 이겨야 내일이 있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4.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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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사진=WKBL)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벼랑 끝에 선 우리은행이 반격을 노린다. 

아산 우리은행은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청주 KB스타즈와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우리은행은 원정 2연전을 모두 패배하며 위기에 몰렸다. 

경기 전 위성우 감독은 "마지막이 아니여야 할텐데(웃음). 저쪽도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도 마찬가지지만 오늘을 이겨야 다음 경기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상대도 끝내기 위해 총력전을 할 것이다. 오늘 경기가 있어야 다음 경기가 있다. 많이 준비를 하고 나왔다"라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4강 플레이오프 상대인 인천 신한은행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휴식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은 채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고 있다. 위성우 감독은 "1등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기다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영향이 없다고는 볼 수 없지만 지는 데 있어서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희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정규시즌 1위를 했어야 했다. 첫 경기는 몸이 좋았다고 느꼈지만 2차전은 떨어진 것 같았다. 이제는 비슷하다. (김)정은이와 (최)이샘이의 몸상태가 걱정이다. 선수들은 의지가 있는 것 같다. 챔프전이 의미있는 경기일 수 있다. 김정은 선수가 나이가 있기 때문에 언제 다시 한 번 할 수 있을지 모를 정도다. 선수층에 여유가 있으면 안 뛰어야 하는 상황인데도 뛰겠다고 했다. 선수들은 마지막 경기가 안 되기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 감독은 "선수들에게 특별하게 강조를 하진 않았다. 이제는 정신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훈련을 하기 보다 쉬는데 집중했다. 준비한 것은 2경기에서 모두 바닥났을 것이다. 어찌됐든 상대는 핵심이 박지수기 때문에 박지수를 어떻게 괴릅히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차전 깜짝 카드로 사용한 지역방어에 대해선 "오늘도 하려고 생각 중이다. 사애도 대비를 하고 나오긴 할 것이다. 챔피언결정전을 구상하면서 완성도를 높이려고 했는데 대표팀 휴식기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못했다. 저도 잘 안 쓰는데 박지수를 막기 위해서 생각했다. 상대에 좋은 센터, 좋은 가드가 있기 때문에 공략은 할 수 있을 것이다. 5개 구단이 KB스타즈에 도전하는 모양새기 때문에 이것저것 해봐야 한다. 오늘도 해볼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산=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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