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멈추지 않는 질주

황선우, 멈추지 않는 질주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4.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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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3일 열린 제17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경기에서 우승한 황선우 / 올댓스포츠)
(사진=13일 열린 제17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경기에서 우승한 황선우 / 올댓스포츠)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황선우가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도 자유형 100m 우승을 차지했다.

황선우(강원도청)는 13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7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경기에서 1위에 올랐다. 48초 57의 기록으로, 2위 이호준(대구광역시청·50초 92)보다 2초 35 앞선 여유 있는 기록이었다.

황선우의 자유형 100m 최고기록은 지난해 열렸던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준결승에서 세웠던 47초 56이다. 이는 한국 기록이자 아시아 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각 23초 50, 25초 07의 50m별 구간기록을 작성해다.

이로써 황선우는 올 시즌 출전한 두 번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말 2022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른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에서도 48초 42로 가장 먼저 터치에 성공한 바 있다.

우승 후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2주만에 치르는 대회였지만, 자유형 100m에서 선발전과 비슷한 기록을 작성해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에는 단거리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덧붙였다.  

황선우는 올해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대표선발전이 끝나고 보름 만에 다시 치른 실전 무대에서 여전한 경기력을 뽐내며 국제대회를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황선우는 14일 접영 100m에도 나선다. 공식 대회 접영 경기 출전은 서울체중 시절인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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