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마스터스 3R 단독 3위... 우즈는 '최악 스코어'

임성재, 마스터스 3R 단독 3위... 우즈는 '최악 스코어'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2.04.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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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임성재가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임성재(24)가 마스터스에서 3라운드에서 3위를 기록하며 한국인 첫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9언더파 207타)에 5타 뒤진 4언더파 212타로 단독 3위에 위치했다. 2라운드 공동 2위에서 1계단 내려갔지만 선두와 여전히 5타 차를 유지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1번 홀부터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이어 5, 6번 홀 연속 보기로 4타를 잃으며 미끄러졌다. 그러나 7번 홀에서 파퍼트를 집어넣으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 기세를 이어 8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꿔나갔다. 10번 홀에서 1타를 더 줄인 임성재는 12,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타수를 만회했다. 임성재는 17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날 날씨가 관건이었다. 매서운 추위와 강풍에 52명 중 9명만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임성재는 "바람이 강해 거리 맞추기가 어려웠다"라며 "이븐파만 해도 성공이라 생각했다. 내일은 우승 욕심보다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 선두(9언더파 207타)를 지켜냈다. 이날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선두와 3타차인 6언더파 210타로 2위에 올라섰다.

김시우는 1타를 잃었지만, 순위는 전날 공동 23위에서 공동 18위(3오버파 219타)로 올랐다.

필드로 복귀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6오버파 78타로 부진했다. 추위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고 특히 퍼트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마스터스에서 93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최악의 스코어를 적어내며 공동 41위(7오버파 223타)로 밀려났다. 마스터스에 강한 우즈의 우승 가능성은 희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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