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평택시에 ‘수소모빌리티 특구’ 조성

환경부, 평택시에 ‘수소모빌리티 특구’ 조성

  • 기자명 김준수 기자
  • 입력 2022.03.30 16:5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30년까지 수소상용차 850대 보급… 충전소 확충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준수 기자] 경기 평택시가 버스, 트럭 등 상용차의 수소모빌리티 전환을 선도하는 특구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민간, 지자체가 힘을 합칠 예정이다.

수소버스
수소버스
수소버스
수소버스

 

환경부는 최근 경기 평택시 소사벌체포츠타운에서 경기도를 비롯해 평택시, 현대자동차, SK E&S, 현대글로비스,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수소모빌리티 특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평택시 내 수소 상용차 보급을 확대하고, 수소충전소 기반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평택시는 수송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경기도의 교통·물류 거점이다. 때문에 수소 상용차 전환 효과가 클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평택항·고덕신도시·지제역 등 주요 거점을 활용, 2030년까지 평택시에 수소 상용차 총 850대를 보급한다. 또 상용차의 수소모빌리티 전환을 선도하는 특구로 조성한다.

오는 2023년 구축 예정인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를 거점으로 항만·물류용 수소트럭 250대를 보급한다. 고덕신도시에 구축될 예정인 고덕수소스테이션을 거점으로는 수소청소차 150대, 광역(통근) 수소버스 200대가 보급된다.

올해 12월부터는 평택항에서 인근 현대·기아차 생산공장(광명·화성 등)을 오가는 노선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 수소 차량운반차의 시범운행(실증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평택에는 상반기 내로 3곳의 수소충전소를 확충, 총 6곳의 수소충전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버스·트럭 등 상용차의 수소모빌리티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소트럭은 상반기, 수소 광역버스는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 주범으로 꼽히는 내연기관 버스 및 화물차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수소모빌리티 특구 선도사업을 화성과 안성, 용인 등 인근 지역으로 확산해 지역 특화 수소경제가 탄소중립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소 상용차 수요에 맞춰 수소연료 공급에 유리한 액화수소 충전 기반시설도 지자체, 기업과 협력해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