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파문' 강정호, 키움과 최저 연봉 계약… 내년 복귀 전망

'음주운전 파문' 강정호, 키움과 최저 연봉 계약… 내년 복귀 전망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3.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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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기자회견서 음주운전 파문에 대해 사과하는 강정호. (사진=연합뉴스)
2020년 6월 기자회견서 음주운전 파문에 대해 사과하는 강정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음주운전 파문으로 선수 생활이 중단됐던 강정호(35)가 키움 히어로즈 선수로 복귀한다. 

키움은 18일 "지난 17일 강정호와 2022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은 최저 연봉"이라며 "18일 오전 KBO에 강정호에 대한 임의해지 복귀 승인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지난주 미국에 머물고 있는 강정호와 세 차례 통화한 뒤 영입 의사를 전했다. 고형욱 단장은 "강정호에게 야구선수로서 마무리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어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서 개인 훈련 중인 강정호는 조만간 귀국해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강정호는 KBO리그 통산 902경기 타율 0.298 139홈런 545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MLB)로 건너간 뒤에는 피츠버그 파이리츠(2015~2019년) 소속으로 4시즌 통산 타율 0.239 46홈런 144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던 지난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물의를 일으켰다. 조사과정에서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나 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났고 법원으로부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강정호는 미국 취업비자 취득을 거부당해 2년의 공백기를 가졌고, 이후 예전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피츠버그 구단으로부터 방출됐다.

이후 2020년 한국 무대로 돌아오기 위해 2020년 5월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제출한 뒤 KBO로부터 1년 유기 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받았다. 6월 귀국해 사과 기자회견을 한 뒤 친정팀 키움으로 복귀를 추진했으나, 여론의 거센 반발로 포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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