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노바, 시범경기 첫 등판서 4이닝 5K 1실점

SSG 노바, 시범경기 첫 등판서 4이닝 5K 1실점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3.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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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SSG 선발투수 노바가 역투하고 있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SSG 선발투수 노바가 역투하고 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90승을 거둔 거물급 우완 투수 SSG랜더스의 이반 노바가 KBO리그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노바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동안 무4사구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50km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섞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SSG 김원형 감독은 "(노바는) 4이닝을 생각 중이다. 투구수는 70개 정도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노바는  예정된 4이닝을 소화했고, 김 감독의 예상보다 훨씬 적은 47구로 막았다. 

노바는 3회까지 완벽했다. 노바는 9타자를 상대로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으며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키움 타선이 한 바퀴 돈 4회 연속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4회 들어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송성문에게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 위기. 이정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푸이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2루 위기에서 노바는 변화구 위주의 투구 패턴으로 김웅빈과 박동원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5회부터는 윤태현과 교체돼 이날 피칭을 끝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노바는 2004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으며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이반 노바는 이듬해 27경기에 선발등판하여 16승 4패 평균자책점 3.70의 활약으로 팀 주축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고, 이후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의 팀을 거치며 메이저리그에서 개인통산 240경기 90승 77패 평균자책점 4.38의 커리어를 쌓았다.

특히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1시즌간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한 시즌 최다이닝(187이닝, 2017·2019년) 투구 2회 포함, 총 6시즌동안 15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선발투수로서 꾸준한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이날 첫 등판을 마친 노바는 구단의 기대대로 효율적인 투구를 통해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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