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참3', 세상 탓→남친 탓…'신입사원 女'의 '파국 사연'은?

'연참3', 세상 탓→남친 탓…'신입사원 女'의 '파국 사연'은?

  • 기자명 김지혜 기자
  • 입력 2022.03.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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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꼰대를 싫어하던 여자친구가 세상 탓만 하며 남자친구를 원망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115회에서는 35세 고민남과 11세 어린 여자친구의 사연이 소개됐다. 

회사에서 젊은 꼰대 팀장인 고민남은 친구들 모임에서 11세 연하인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다. 회사에서 신입사원인 그녀는 자신의 꼰대 상사를 싫어하면서도 나이 차이 많이 나는 고민남을 마음에 들어 했다. 그녀에게 모든 것을 맞춰주고 싶었던 고민남은 자신의 꼰대력을 청산하고 좋은 남자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친구는 꼰대 팀장 때문에 힘들다며 회사를 그만뒀다. 걱정하는 고민남에게 여자친구는 "그러니까 꼰대 소리 듣지"라고 막말하며 "나 좀 예뻐해주면 안돼?"라며 무조건적인 위로를 원했다. 

이에 서장훈은 "나이 많은 남자의 메리트가 무엇이겠나.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해도 이해해주길 바라는 거다"라고 분석했고, 곽정은은 "기대하는 건 본인 자유지만 부모도 주지 못하는 포용적인 사랑을 11세 많은 사람에게 기대하고 있다. 고민남에게 '위로 자판기' 같은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지적했다. 

퇴사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여자친구는 폭풍 과소비를 시작했고, 돈이 다 떨어지자 기나긴 칩거에 들어갔다. 그리고 이젠 자신이 노력하는데 세상이 안 따라준다며 이 정도면 자신이 아니라 세상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여자친구는 고민남이 자신과 같은 취업난을 겪지 않은 세대이기 때문에 자신을 절대 이해할 수 없다며 고민남까지 공격했다. 
 
한혜진은 "저러려고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난 거다. 또래한텐 안 통하거든. 이제 세대까지 공격하고 있다"라고 황당해하면서 "누군가를 만나서 부정적인 에너지를 계속해서 받는다면 내 인생도 파멸로 간다. 내 인생에 안 좋은 영향만 끼치는 사람이라면 이별을 해야 한다. 어떤 것도 책임지려고 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필요 없다"라고 조언했다. 

김숙은 "여자친구는 예전엔 팀장 탓을 하다가 이젠 남자친구 탓을 하고 있다. 내 탓은 없다. 핑계를 찾아 헤매고 있는 거다. 그러면 자기 발전이 없다"라며 "고민남은 얘기하고 싶은 게 한 두 개가 아닌데 꾹 참고 있다. 화병 생길 거다. 이제 마음에 있는 소리를 다 뱉어내고 정리해야 할 때다.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구나 생각하고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분과 만나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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