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타티스 주니어, 손목 부상 최대 3개월 이탈→ 김하성에겐 기회?

SD 타티스 주니어, 손목 부상 최대 3개월 이탈→ 김하성에겐 기회?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3.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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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손목 부상으로 최대 3개월 결장한다. (사진=AFP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손목 부상으로 최대 3개월 결장한다. (사진=AFP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내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손목 부상으로 이탈한다. 

샌디에이고의 A.J. 프렐러 단장은 15일(한국시간) ESPN 등 현지 매체에 "타티스 주니어가 비시즌 초기 손목을 다쳤는데, 최근 스프링캠프 준비 과정에서 다시 통증을 느꼈다. 당분간은 휴식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복까지 최대 3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 프렐러 단장은 "앞으로 몇 가지 검사를 진행해야 하지만, 이번 주 안으로 수술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해 12월 모국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오토바이를 타다가 넘어지면서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타티스 주니어는 "당시 사고는 가벼운 타박상 정도"였다며 손목에 이상이 없었다고 보도 내용을 부인하기도 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샌디에이고의 미래이자 내야 핵심 전력이다. 그는 지난해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무려 계약 기간 14년 총액 3억 4000만 달러(약 4213억원)의 장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42홈런 97타점 25도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은 아쉽지만, 같은 팀 내야수인 김하성은 좀 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ESPN은 "김하성 혹은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유격수 자리에서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 전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 역시 "타티스의 부상은 다른 이들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우리가 작년에 김하성과 계약한 이유가 있다. 김하성이 좋은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김하성을 언급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내야수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정하지 못하며 백업 멤버로 밀려났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117경기에 출전해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타격에서는 타율 0.202 8홈런 34타점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과연 김하성이 올 시즌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메우며 주전 멤버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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