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포켓몬빵’ MZ세대 사로잡다

추억의 ‘포켓몬빵’ MZ세대 사로잡다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2.03.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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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부씰’ 열풍에 16년 만에 재출시... CU 등 편의점 빵 매출 30% 이상 ↑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1990년대생들의 추억의 식품 ‘포켓몬빵’이 최근 재출시 된 이후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포켓몬빵. (사진=SPC삼립 제공)
포켓몬빵. (사진=SPC삼립 제공)

지난 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에서는 포켓몬빵이 판매가 시작된 지난달 23일 이후 지난 1일까지 전체 빵 매출 중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CU의 전체 빵 매출도 지난해보다 30.4% 늘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지난달 23일 이후 전날까지 ‘로켓단 초코롤’ 등 포켓몬빵 3종이 나란히 빵 매출 1, 2, 3위에 올랐다.

이마트24에서도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포켓몬빵 3종이 양산빵 상품군에서 나란히 1∼3위에 올랐다. 양산빵 전체 매출도 34% 늘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직전 주 대비 상품군 전체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나이대가 있는 고객들에게는 향수를 자극, 비교적 어린 고객들에게는 재미있는 마케팅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물건을 진열하자마자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예약 구매하는 고객도 많다”고 전했다.

편의점뿐만 아니라 온라인몰인 티몬에서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지난 1일 하루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9시간 만에 6만개 가까이 판매되며 매진됐다. 티몬은 “구매자 수가 6000여명으로 1인당 평균 10개씩 구매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1998년 처음 등장한 포켓몬빵은 제품에 함께 동봉된 뗐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인 ‘띠부씰’이 있다. 이는 수집 열풍을 자극해 월평균 500만개가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SPC삼립은 포켓몬빵 재출시 요구를 반영해 ‘그때 그 추억 소환’을 콘셉트로 포켓몬빵 시리즈 7종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에는 포켓몬 스티커 159종 중 하나가 무작위로 들어 있어 무엇이 나올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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