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새 외인 크론, 삼성과의 연습경기서 2안타… 팬들 기대↑

SSG 새 외인 크론, 삼성과의 연습경기서 2안타… 팬들 기대↑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3.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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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 새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 (사진=SSG랜더스)
SSG랜더스 새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 (사진=SSG랜더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SSG랜더스 새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이 KBO 비공식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크론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개의 안타를 터트리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크론은 2회 첫 타석에서 삼성 선발 이재희를 상대로 깔끔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했다. 이어 2-0으로 앞선 4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좋은 타구의 안타를 기록했다. 크론은 이후 대주자인 최상민과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SSG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은퇴를 선언한 SSG의 최장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지난해 12월 케빈 크론과 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로맥의 후임으로 크론을 낙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으로 2014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14라운드 420순위로 지명되면서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시작한 케빈 크론은 2019년까지 미국 마이너리그(트리플A) 통산 186경기에 출전해 222안타 60홈런 OPS 1.057을 기록하는 등 탁월한 장타력을 선보였다.

특히 2019시즌에 8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1 101안타 38홈런 OPS 1.226을 기록, 트리플A PCL(Pacific Coast League)리그 최다홈런을 달성하며 시즌 중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했다. 이듬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개인통산 47경기 15안타 6홈런을 기록한 크론은 2021년에 일본 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활동했다. 

김원형 SSG랜더스 감독은 올 시즌 타선의 키 플레이어로 크론을 꼽았다. 김 감독은 "크론은 기본 파워와 좋은 스윙 스피드를 지니고 있다"며 "크론의 앞과 뒤에 배치될 선수들이 어떤 타격을 하느냐에 따라 크론의 성적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김 감독의 말처럼 크론은 스프링캠프 후 타구단과 상대하는 첫 경기에서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아직 정식 개막도 아닌 연습경기기에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100%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를 크론의 모습에 팬들의 기대감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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