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준 멀티골' 포항, 제주 3-0 완승… 쾌조의 출발

'허용준 멀티골' 포항, 제주 3-0 완승… 쾌조의 출발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2.02.20 15:55
  • 수정 2022.02.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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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허용준이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K리그1 2022 1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허용준이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K리그1 2022 1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포항이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제주를 완전히 제압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포항스틸러스는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라운드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지난 시즌 제주에게 승리를 챙기지 못한 포항은 이날 승리로 징크스마저 깨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홈팀 제주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정운-최영준-김오규가 스리백을 이뤘다. 그 위로 정우재-이창민-윤빛가람-안현범이 중원에 나섰고 제르소-주민규-추상훈이 전방에 위치했다.

원정팀 포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윤평국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포백에 심상민-그랜트-박찬용-박승욱이, 3선에 신진호-신광훈이 나섰다. 그 위로 임상협-고영준-이광혁이 최전방에 이승모가 위치했다. 

전반 제주 추상훈의 첫 슈팅은 윤평국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14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이광혁이 쇄도하자 정운이 태클로 막아내는 과정에서 주심은 페너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임상협이 차분히 슈팅했지만 김동준 골키퍼에 막혔다. 하지만 김동준 골키퍼의 발이 먼저 골 라인에서 벗어나며 재차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임상협이 두번째 패널티킥을 가볍게 성공시키며 1-0으로 포항이 앞서나갔다. 

제주는 교체투입된 링을 중심으로 공격전개에 나섰다. 추가시간에 양팀 모두 좋은 기회가 있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전반은 1-0으로 포항이 리드했다.

후반시작과 함께 포항에서는 고영준이 나가고 강상우가 교체투입됐다. 제주는 공격수를 늘려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15분 제주 제르소가 골망을 흔들었다. 좌측에서 정우재의 크로스를 박스안에서 쇄도하는 제르소가 밀어넣었으나 이는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최소됐다.  

포항은 후반 27분 이승모대신 허용준이 투입됐다. 허용준 투입 후 포항의 추가골이 곧바로 터졌다. 교체카드가 적절히 먹힌 것.

좌측에서 강상우의 크로스를 임상협이 헤더로 연결, 허용준의 슈팅으로 이어지며 제주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강상우와 허용준을 중심으로 제주의 측면을 괴롭히며 압박했다. 제주는 정우재의 크로스가 여러차례 나왔으나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포항 허용준의 쐐기골마저 나오며 제주의 기세를 완전히 제압했고 경기는 3-0으로 포항이 대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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