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이탈'로 변수 생긴 KIA 선발진... 대안은 누구?

'임기영 이탈'로 변수 생긴 KIA 선발진... 대안은 누구?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2.02.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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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중현 역투 / 사진=연합뉴스)
(KIA 윤중현 역투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양현종이 복귀하면서 막강한 선발진을 갖출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시즌 개막 전부터 악재가 터졌다.

선발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임기영과 이의리가 나란히 부상을 당하며 스프링캠프에서 제외된 것. 

이의리는 단순 손가락 물집 부상이다. 잔류군에서 대기하며 안정을 취한 뒤 캠프에 다시 합류할 예정이다. 

그러나, 임기영의 경우는 다르다. 왼쪽 내복사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부상 회복에만 최소 3주가 걸린다. 또한, 완치 후에도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있다. 이로 인해 개막 시리즈 선발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KIA로서는 새로운 선발 후보를 낙점해야 한다.  

유력한 후보는 윤중현이다. 그는 지난해 후반기부터 선발로 전환해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남겼다. 9월 이후 선발로 등판한 11경기서 55이닝을 소화, 4승 6패 평균자책점 4.25를 마크했다. 평균 5이닝을 소화하며 나름 이닝이터의 역할을 해줬고, 퀄리티스타트도 한 차례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성적을 돌아봐도 30경기서 5승 6패 2홀드 평균자책점 3.92로 수준급이었다.

'파이어볼러' 한승혁도 대안이 될 수 있다. 2011년 1라운드 전체 8번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한승혁은 최고 150km 중반대의 빠른 공을 던져 주목을 받았지만, 제구 불안이라는 고질적인 약점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한승혁은 한층 안정된 제구력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올렸다. 8경기(5선발)에 등판해 23⅔이닝을 소화,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김종국 감독도 한승혁을 선발과 불펜에서 두루 활용할 뜻을 밝혔다.

지난해 KIA는 외국인 투수의 동반 이탈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 같은 아픔은 반복할 수는 없다. 올 시즌은 스프링캠프부터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김종국 감독은 "1군 선발 로테이션이 꾸준히 돌아간다는 보장은 없다"며 예비 선발 자원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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