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미디어데이] 제주 "미드필더가 강점" vs 포항 "조직력"

[K리그1 미디어데이] 제주 "미드필더가 강점" vs 포항 "조직력"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2.02.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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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기일 감독과 안현범(왼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 남기일 감독과 안현범(왼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올 시즌 K리그1 개막전에서 만나는 제주유나이티드와 포항스틸러스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짐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개막 미디어데이가 14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2022시즌 K리그에 참가하는 23개팀의 감독과 대표선수들이 참가해  시즌에 임하는 각오와 전망을 밝혔다. K리그1 12개 팀이 개막 라운드 매치업 별로 인터뷰를 가졌다. 

포항스틸러스와 제주유나이티드는 오는 20일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포항에는 김기동 감독과 신진호가 참석했다. 제주에는 남기일 감독과 안현범이 참석했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개막이 좀 이르다. 외국인 선수들이 완전체를 이뤄 훈련하지 못했다. 올해는 느낌이 좋다. ACL은 못나가지만 팬들을 위해 ACL 진출권을 따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 시즌 주장 임무를 맡은 신진호는 "모든 팀들의 기준이 우승을 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 나머지 팀들과 경기할때 '포항이 쉽지 않는 팀이구나'를 느낄 수 있도록 우리 팀이 강하다는 면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에 맞서는 제주 남기일 감독은 "정상을 향해서, 전북과 울산의 양강구도를 깰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좋은 성적과 결과로 두 팀을 위협할 수 있는 팀이 되겠다. 제주유나이티드다운 팀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제주 안현범은 "뭐든 팀들이 우승을 향해 경기를 하기 때문에 우승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기때문에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막전만 생각하고 있다. 포항을 이기고 싶다"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개막전 준비에 대해서 포항 김기동 감독은 "제주가 선수영입을 잘했다. 우리 선수들도 많이 성장한 것을 느꼈다. 작년에 첫 경기를 이겨서 시작이 좋았는데 올해도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아직 포항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우리 팀이 얼마나 준비하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 질 것"이라며 "지금은 상대보다 우리에 집중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제주는 올 시즌 윤빛가람 등을 영입하며 전북과 울산을 위협하는 우승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에 본인 팀의 최대 장점으로 남기일 감독은 미드필더를 꼽았다. 남 감독은 "기존 선수들과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있다. 경기 장악력이 좋아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김기동 감독은 "한 선수에 의존하고 치우치는 경기를 하려 하지 않았다"라며 조직력을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한편 포항과 제주는 오는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2시즌 K리그1 첫 경기를 치른다. 

포항 김기동 감독.(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김기동 감독.(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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